불스원 와이드미러(사이드미러) 직접교체 시공기

안녕하세요. 백발청년 입니다.

 

이번엔 불스원샷으로 유명한 자동차 전문 브랜드 불스원에서 만든 교체형 사이드 미러(제품명 : 와이드미러) DIY 형 제품을 리뷰해봅니다.

 

와디즈에서 펀딩으로 참여했으며 향후 판매될 판매가격은 59000원인데, 와디즈 슈퍼 얼리버드 참여로 35000원에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8월 22일에 펀딩을 시작할 때 바로 펀딩하고, 10월 18일 수령, 19일에 장착을 완료했는데요.

 

먼저 불스원에서 만든 와이드 미러가 어떤 제품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와디즈펀딩 사이트에서 캡쳐해왔습니다.)

 

순정대비 20%이상 개선한 시야각으로 사각지대를 줄여 교통사고의 위험을 줄어들게 하고,

주차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이라고 합니다.

 

기존에는 마트에서 구입을 한다 하더라도 장착점에 가서 장착을 해야했고, 비용도 상당했었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셀프로 장착한다니, 뭔가 확 끌리는게 이었습니다.

 

 

뭔가 맘에 확 와닿아서 펀딩했고, 제품이 도착하자마자 집에 있는 각종 공구류를 챙겨 출근합니다.

퇴근하면 바로 장착하겠다는 굳은 의지로 말이죠.

 

1. 포장

 

 

 

박스가 굉장히 큰걸보니 제품이 큰게 들어있나봐요! 기대기대기대~!

 

 

 

응? 이게 끝이야 설마???

포장이 좀 과대포장인 듯 하지만 뭐 일단은... 언팩킹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구성품과 셀프로 장착할 설명서가 쓰여있는 박스의 뒤쪽면입니다.

주의사항에 쓰인대로 양면 테이프는 신중하게 부착하라고 합니다. 한번 붙으면 안떨어진다네요.

2. 구성품

 

 

구성품은 좌 우측의 와이드 미러와, 고무손잡이 2개, 와이드미러 부착용 테이프 2개, 고정 가이드용 골판지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네, 저는 아스팔트 위에서 작업을 했습니다. 주차장에서요...;;

 

 

 

 

작업의 흔적들....

 

 

그럼 본격적으로 작업을 들어가기에 앞서, 원래 사이드미러의 시야가 어땠는지 확인 해보겠습니다.

 

 

 

좌측과 우측에 보조 사이드미러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주차 라인과 사각지대를 피하기 위해서 인데요, 사실 이 보조미러에 가려서 안보이는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우측면 보조미러의 자리는 보조미러가 비추는 곳 외에 원래 보여야 하는 곳이 보이질 않는 한계가 있었지요.

 

그리고 무엇보다 외관상 너무 좋지 않았구요.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장착을 시작해볼까요?

 

3. 와이드미러 셀프 장착

 

 

고정용 테이프를 와이드 미러에 장착합니다. 운전석 측 와이드 미러 입니다.
테이프의 크기가 와이드 미러보다 좀 크네요. 굳이 안잘라도 잘 붙을거라 믿고 자르지 않고 붙여봅니다.

 

 

사이드 미러는 크게 두가지 타입으로 나뉜다고 합니다.(불스원측에서 분류하기로.)

백플래이트 타입과 홀더타입이 있는데요, 백플레이트 타입은 사이드 미러 외곽에 아무것도 없는 타입이고

홀더타입은 사이드 미러 외곽을 플라스틱 재질의 무언가로 감싸고 있는 타입입니다.

홀더타입의 경우 골판지로 외곽을 감싸주어야 한답니다. 왜 인지는 모르겠지만... 감싸라고 하니까 저는 감싸봅니다.

 

 

 

사이즈가 잘 맞는지 확인해보고자 양면테이프 뒤쪽을 뜯지 않고 한번 대어봅니다.

귀여운 팬더가 운전석의 헤드레스트에서 노려보고 있네요.

 

 

 

자, 이제 양면테이프의 뒷쪽 노란색 종이를 떼네고 장착 준비를 합니다.

 

 

방법은 정말 간단합니다. 초간단 1분 시공 와이드미러.

고무 손잡이를 이용해 사이드 미러 위에 대고 꾹 눌러주면 끝.

 

 

조수석에도 마찬가지로 골판지 가이드를 댑니다.

 

 

와이드 미러 들어갑니다. 쿵짝짝 쿵짝짝

 

4. 와이드미러 장착 전 후 비교

 

 

 

얼마나 더 잘보이는지 확인해보기 위해 두가지의 사진을 살펴보시죠.

파란색 부분과 빨간색 부분을 살펴보면 되는데, 이렇게 보기엔 좀 작아서 사진을 확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좌측은 장착전, 우측은 장착 후 입니다.

 

다른게 눈에 좀 들어오실까요?

파란색 네모를 보면 좌측에서 보이지 않던 차량들의 앞쪽 부분이 보이게 되었구요.

 빨간색 네모를 보면 와이드 미러를 장착한 우측의 사진에는 차량이 더 많이 보이네요.

 

사이드 미러의 안쪽의 시야각도 넓어졌고, 바깥쪽의 시야각도 함께 넓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이드 미러를 이렇게 넓게 보이게 바뀌게 되면 사이드 미러 자체의 왜곡현상이 생긴다거나 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요.

그리고 장착하는 방법이 너무 간단해서 혹여 떨어지진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하는 분들도 계시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5. 실제 주행 성능

 

첫번째 동영상, 주차장에서 주행의 영상입니다.

 

사이드 미러를 보면 흔들림 없이, 시야의 왜곡 없이 정상적으로 주행이 가능하며, 눈으로 보기에도 딱히 이상한 현상은 없습니다.

 

두번째 영상입니다. 주차장이 아닌 실제 도로에서 주행한 모습입니다.

도로에서 시속 약 40km 정도로 주행했으며(앞에 60km 카메라가 있어서...)

사이드 미러를 보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음을 확인했습니다.

 

진동에 대해서는 제가 확실하게 믿음이 가는 부분이 있는것이,

제 차의 엔진 미미볼트가 나가서 엔진의 충격을 차체가 고스란히 받고 있는데, 그런 상황에서도 와이드 미러가 떨어지지 않는 것은

어지간한 진동에 의해서 떨어지지 않는 강력 양면테이프라는 것이죠.

 

 

6. 야간주행

 

 

저녁에 주행을 하게 되면, 전조등의 영향을 어떻게 받게 되는지 궁금했습니다.

기존의 순정형 사이드미러는 HID의 경우 눈이 너무 많이 부시는 상황이 발생했었는데요.

이번의 경우도 마찬가지인지, 혹은 더 눈이 부신건 아닌지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HID로 비추는 빛에 대해서는 큰 걱정이 없었습니다

상향등(쌍라이트)는 조금 불편했습니다.

 

 

7. 총평

 

그동안 출시되었던 다른 회사의 제품이나, 장착점에서만 시공이 가능했던 불스원의 와이드 미러의 경우, 장착비용과 제품의 합계액이 비싼 단점이 있었습니다. 또한 그로 인해, 장착점을 찾아 다녀야만 하는 단점도 발생했구요.

 

그러나 DIY 셀프형의 와이드 미러는 시공이 너무나 간편하여(남녀노소 불문하고 누구나 할 수 있는) 장착점을 찾아 다니지 않아도 되고, 제품의 가격까지도 비싸지 않아 장착하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래도 사이드 미러 자체를 교체하는 예전 일체형 제품에 비해, 와이드미러 DIY 제품은 기존의 사이드 미러에 한층을 더 부착하는 개념이다보니, 사이드미러의 옵션인 열선이라든지 하는 부분의 작동이 좀 늦는다는 한계점이 있었습니다.

 

또한 아직 지원이 되지 않는 차량이 꽤 많은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습니다.

지원되는 차량은 점차적으로 늘려가겠지만, 열선의 작동이 늦는다거나 하는 점은 제품의 수정이 조금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10점만점 중 8점 정도 부여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는, 장착 시공의 용이성과 편리성, 그리고 가격대비 성능을 기준으로 판단하였으며, 단점들로 인해 2점 정도 감점의 요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불스원 와이드미러는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사각지대로 인한 사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요즘, 조금이라도 더 넓게 많이 볼 수 있다면

초보자의 운전중 차선변경이 쉬워지고, 사각지대로 인한 교통사고가 좀 줄어들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서 이번 리뷰는 낭비가 아닌 "투자"라고 정하고 싶습니다.

 

 

본 포스팅은 불스원으로 부터 제품을 받거나 댓가를 받지 않았으며 와디즈에서 직접 구매한 제품에 대한 포스팅임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