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원곡의 분위기 좋은 카페. 카페루나

안녕하세요. 백발청년 입니다.

 

카메라를 뒤적이다 지난달 초였나? 방문했었던 카페가 너무 예뻐서 찍어놓았던 사진들이 있더군요.

그래서 소개 해 드리고자 이렇게 포스팅을 시작해봅니다.

 

1. 위치

 

 

 

 

 

안성시 원곡의 칠곡 저수지 근처 카페많은 라인에서 굉장히 안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진입로에 정말 작은 글씨로 카페 루나 가는길이 적혀 있는데, 사실 발견하긴 쉽지 않습니다.

 

어렵사리 도착한 건물의 1층이 카페인줄 알았는데, 1층은 텅 비어있더군요.

2층이 카페입니다.

 

 

 

 

건물의 외곽에는 이렇게 귀여운 인형과 화분들이 놓여 있습니다.

포토존일까요? 사진찍기엔 안성맞춤입니다.

 

 

2. 출입구

 

 

주차장에서 바로 입구가 보입니다. '커피집'이라고 쓰여있네요. ^^

들어가자 마자 작품이 하나 우리를 반겨줍니다.

로즈박 님의 사랑과 생명의 여신 이라는 작품이라고 합니다. 작품가격이 7천만원으로, 절대 만지지 말라고 하네요.

만지면 왠지 큰일날 것 같은 느낌??

 

3. 카페는 2층으로. 

 

 

1층엔 화장실이 있구요. 남자 여자 화장실이 구분되어 있습니다.

요즘 그런 경우가 잘 없긴 하지만, 화장실이 구분되어 있지 않은 곳도 있던데, 다행히 여긴 분리가 잘 되어 있네요.

그리고 여러가지 미술작품들이 2층으로 가는 길목에 비치 되어 있습니다.

조명도 예쁘게 준비가 되어 있구요, 2층에 도착하자 마자 보그나 엘리같은 잡지들이 반겨줍니다.

 

4. 2층의 시작

 

매장 내부의 사진입니다.

계단 바로 앞에는 별도의 흡연 공간이 있습니다. 흡연하시는분들은 굳이 외부로 나가시지 않아도 흡연공간에서 흡연이 가능합니다.

내부는 대부분 원목 테이블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작은 선인장부터 큰 열대나무 까지... 화분들이 각각 놓여 있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5. 주문하신 음료 나왔습니다.

 

 

이제는 저녁에 커피를 마시면 잠이 안오더라구요. 그래서 식사 후에 항상 마시던 아메리카노 대신 음료수를 주문했습니다.

미숫가루라떼와 알로에스무디를 주문했습니다.

메뉴판의 사진을 따로 찍은건 아니라 가격표나 다른 메뉴를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습니다만 각각 6천원의 가격이었습니다.

 

알로에 스무디가 사진에서 이파리가 꽂혀 있는 아이구요, 미숫가루 라떼는 아몬드가 뿌려져 있는 아이 입니다.

 

미숫가루 라떼는 평범한 미숫가루의 맛과 비슷했습니다.

알로에 스무디는 뭐랄까... 알로에 주스를 슬러쉬 해놓은 그런 맛이었습니다.

둘다 맛이 평범한 맛이었으나, 이렇게 나름 규모있는 단독 카페에서 마시는 것 치곤 저렴한 가격이었습니다.

 

6. 수고했어 오늘도...

 

 

 

사실, 2층에 도착해서 흡연구역의 좌측을 보면 쓰여 있는 "수고했어 오늘도.." 라는 글씨를 보고 너무 예뻐서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노을에 비춘 글씨가 왠지 고생한 나에게 위로의 말이 되는 것 같은 느낌에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제 사진 찍는 기술이 좀 더 좋았고, 카메라의 성능이 더 좋았다면 조금 더 멋진 글귀의 사진을 찍을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남습니다.

 

오늘은 좀 분위기 있는 카페를 소개 해 드렸는데요. 어떠신가요?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네요. 여러분의 마음에도 이런 따뜻한 한마디, 남길 기대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