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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마학습법과의 만남

    중학교 때, 학교의 영어 선생님께서 쉽게 영어 단어를 암기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하신 적이 있었다. 아직도 그 때 말씀해주신 단어가 기억이 날 정도로, 나에게는 충격적인 암기법이었다. 당시에도 그랬고, 아직까지도 내가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암기방법은 읽고, 보고, 말하고, 쓰면서 암기하는 이른바 '깜지' 기법이다. 그래서 내 책상 한편엔 언제나 내게 깜지 및 노트용으로 사용되는 이면지가 수북히 쌓여있고, 이것은 사무실에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그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신 영어단어 암기법은 충격적이기에, 암기가 잘 되지 않는 단어가 있다면 그 방법을 통해서 암기를 하곤 했다.

    사무실 책상 위 수북히 쌓인 이면지

    Laundry는 빨래라는 단어인데, "넌더리나는 빨래"라고 하며 외우는 방법을 알려주셨고, 그 단어는 20년이 훌쩍 지난 지금도 기억에 남아있다. 아마 죽을때까지 못 잊을 단어인듯 싶다. 이렇게 연상을 하며 외우는 방법을 해마학습법이라고 하던데, 이런 암기비법으로 단어장을 만들어낸 곳이 바로 경선식에듀이다.

     

    해마학습법의 장점

    고등학교 때도 해마학습법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 입시 시험에 가장 특화된 암기법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인지, 입시 시험을 치룬지 한참이 지난 지금은 기억나는게 많이 없지만 신기한건, 해당 단어를 해마학습법으로 수차례 외우고 난 뒤에는 굳이 그렇게 연상하려 애쓰지 않아도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들이 많다. 해마학습법을 이용하면 굉장히 빠른 시간내에 암기가 가능하다. 깜지를 쓰며 암기하면 30개의 단어(고급어휘 기준)를 기준으로 두페이지 정도를 써가면서 읽고 말하고 쓰면서 암기해야 기억이 났지만, 해마학습법은 그냥 연상만 하면서도 쉽게 외울 수 있었다. 짧은 시간에 암기가 되어 금방 사라진다는 이야기도 많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부법에 대해 이야기 하듯이, 에빙하우스 곡선 이론과 같이 복습을 언제 얼만큼 해주느냐에 따라 그 기억의 지속성이 차이가 나는 듯 싶다. 특히나 입시시험이나 각종 시험을 준비하며 해당 단어를 지속적으로 보게 된다면 그 효과는 극대화 될 것으로 나는 확신한다.

    경선식 공편토를 다시 집어들다.

     

    Yes24에서 구매했는데, 공부하기 편하게 스프링 제본을 떠주는 옵션이 있더라.

    최근 자격증 취득에 열을 올리고 있다. 늦은 나이에 다시 공부를 한다는게 사실 부담스럽기도하다. 그러나 하나 하나 합격하고 자격증을 손에 얻었을 때의 희열과 성취감은 학창시절에 공부하며 점수를 올렸을 때 보다 더 높은 만족감으로 돌아온다. 중독이라고 해야할까? 올해는 세가지의 시험을 보았고, 두가지의 시험에 합격했지만, 내년에는 총 7가지의 시험을 치룰예정이고, 최소 6개 이상의 만족스런 결과물을 얻으려고 지금부터 노력하고 있다. 그러던 와중에, 이직을 하기 위해 이력서를 작성하던 중, 사용 가능한 어학점수가 하나도 없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동안 공부를 너무 소홀히 했구나 싶었고 어학점수도 하나 얻어야겠다는 생각에 영어 공부를 다시 시작했다. 물론 내가 보는 대다수의 시험이 원서를 기반으로, 영어로 시험을 치루는 것이지만 어학점수는 별개이기 때문에, 어학점수를 취득하기 위한 영어시험을 보기로 했다. 남들 다 갖고 있고 누구나 쉽게 취득할 수 있다는 토익을 치루기 보단, 그래도 성취감이 배로 늘어날 수 있는 토플을 시험보기로 하였고(필자의 안좋은 습관중 하나는, 가장 어렵다고 알려진걸 해내고 싶어하는 것이다.) 기출문제를 풀면서 많은 좌절을 했다. 내가 보던 원서는 아무래도 전문서적들이다보니, 그런부분이 토플에서 도움이 되진 않았고 토플은 또 토플만의 단어를 암기해야하는 경우가 많더라. 그래서 단어장을 하나 구매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렇게 경선식 공편토를 집어 들게 되었다. 아무래도 학창시절에 비해 암기력이 많이 부족해졌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좀 더 쉽게 암기할 수 있는 방법을 택한 것이다. 그리고 경선식 영단어장은 책을 보면서 암기하기 보단 강의를 들으며 암기하는게 더 효율적이라는것을 이미 학창시절에 경험해보았기 때문에(그때 강의 빌려준 친구 고마워!) 강의도 신청하였다.

    경선식 공편토는 어떻게 듣는게 좋을까?

    운행중에 공부하면 운전이 지루하지 않고 좋다. 강의는 연상력을 높여주기도 한다.

    나는 출퇴근을 자차로 하고, 차량을 이용하는 시간이 많은 편이다. 내 불쌍한 W204는 그 때문에 남들이 생각도 못할 정도의 많은 마일리지를 운행하고 있다. 그렇다보니, 내 공부의 대부분은 차에서 이루어진다. 차에서 강의를 지속적으로 틀어놓고 최대한 머리에 입력하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자격증 강의들도 대부분 차에서 듣는 편이고, 사무실에 출근하거나 집에 퇴근했을 때는 주로 복습을 하는 편이다. 이렇게 차에서 듣기에 특화된 강의가 경선식 공편토가 아닐까 싶다. 연상을 할 수 있는 삽화를 토대로 암기를 하는 것은 책자를 보며 하는 것이겠지만, 강의의 특장점은 강사인 경선식 선생님의 목소리를 들으며 연상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런 삽화를 직접 설명해주어 연상을 더 쉽게 할 수 있는데, 주로 운전을 하는 내 입장에서는 그런 점이 굉장히 좋았다. 집에서 복습할 때는 책을 펴놓고, 강의에 집중하며 한번 더 암기하면 어렵지 않게 암기가 가능했다.

    퇴근하고 집에와선 다시한번 공부, 또공부

    해마학습법, 단점은 없는가?

     

    단점이 없는 공부법이 있을까? 많은 이들이 활용하고 있는 어근과 어미를 이용한 암기법 역시 단점이 있다. 수 많은 어미와 어근을, 그리고 어원을 암기해야하고, 그 역시 비슷한 것들이 많기 때문에 헷갈릴수도 있다. 해마학습법 역시 단점을 지니고 있는데, 필자 기준에서 가장 큰 단점은 바로, 토플 시험의 네가지 과목중 두가지에 특화가 되어 있다는 점이다. 바로 영어 단어를 한국어로 연상을 하는 부분에서 발생하는 것인데, 단어를 보고, 듣고 그 발음을 토대로 단어의 뜻을 연상하기 때문에, 한국어를 영어로 작문하거나 말해야할 때 그 단어가 즉시 생각이 나지 않는다는 점이 단점이다. 그러나 이런 단점까지 없는 단어 암기법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한국어를 말할 때도 더 좋은 단어가 생각이 안나는 경우가 허다한데, 한국어를 영어로 말할 때, 영어로 작문할 때 생각이 쉽게 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본다. 다만, 많은 단어를 연상법으로 암기하고, 그 단어에 대해 익숙해진다면 그 부분은 해결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또 하나의 단점은 아마도, 비슷한 내용의 연상을 하는 것이 종종 있기 때문에 머릿속에서 엉키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이는 해마학습법의 단점으로 꼽히는 것인데, 사실 머릿속에 넣고(Input) 연상해서 떠올리는(Output)과정에서 엉킨다는 것은, 정확하게 암기를 못했다는 것이다. apple이 사과인건 누구나 안다. 누구나 안다는 것은 apple이 사과라는걸 연상하는 과정 없이 머릿속에 이미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정확하게 머릿속에 안착시키는 과정이 지나고 나면 굳이 연상을 안해도 기억을 할 수 있다. 즉, 해마학습법은 단어를 머릿속에 안착시키는 과정에 도움을 주는 것이지 평생동안 그 연상법을 이용해서 단어를 암기하고 생각나게 하는 과정은 아니라는 것이다. (필자 본인의 경험에 의한 생각이다.)

    토플 목표는 몇점인가요?

    고등학교 3학년 때, 수능 모의고사를 보면 외국어 영억은 항상 1개 틀리거나 만점을 받는 수준까지 올렸었다. 이는 대학교때 영어 강의를 수강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되었는데, 그 때문에 토익 시험 모의고사를 봤을 때도 900점 인근의 점수를 획득하였었고, 텝스나 기타 다른 어학시험 모의고사에서도 상위권의 성적을 얻을 수 있었다. 물론 활용할 일이 없어 시험을 직접 치루진 않았다. (당시엔 시험 응시료도 내게 굉장히 부담스러운 금액이었으니까) 그래서 IBT 토플의 목표 점수는 110점이다. 이 목표점수를 이루는데 경선식 공편토가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 확신한다.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구매시 일정 수수료를 지급 받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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