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과 투자와 공부/Crypto Currency

중국계 코인의 대표주자, 중국 규제 철폐와 함께 찾아올 또 한번의 기회, 네오코인

백발청년 2021. 12. 28. 15:18

백발청년의 코인 투자 포트폴리오 - NEO

2016년 9월 비트코인 첫 입문 가격 : 64만원
2016년 9월 3일 이더리움 가격 : 13200원

이전의 포스팅에서 필자가 코인에 입문하여 투자를 시작한 시점이 2016년이라고 밝힌 적이 있다. 처음 BTC를 구매한 시기가 지금 찾아보니 2016년 9월 3일이었다. 당시의 ETH 가격은 13200원으로, 현재 약 400배 정도가 올랐고, BTC의 경우 6천만원 기준 100배 정도가 오른 셈이다. 그 때 좀 크게 투자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지만서도, 일단 당시에 돈이 없었고, 그리고 아마 지금의 가격대가 오기까지 기다렸을리가 없다. 처음 투자 이후로 수 없이 많은 코인들을 보았고(투자를 했으면 더 많이 벌었을까?) 천배가 넘게 오르는 것도 보았고, 사라져버린 코인들도 보았다. 그 중, 내가 관심있게 봤지만 투자를 차마 못하고 있다가 얼마 전 투자를 진행한 코인인 NEO 코인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본 포스팅은 투자를 권유하는 것이 아닌 개인의 사견을 작성한 것이며, 투자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명시합니다."

NEO의 탄생과 ANT share의 탄생

NEO의 전신, AntShare[ANS]

NEO(이하 네오)는 2015년 중국에서 ANTShare[ANS]라는 이름으로 탄생하였다. 중국의 이더리움을 목표로 하며 ICO를 진행하였고, 55억 달러에 이르는 큰 금액이 모금되어 많은 이들의 관심을 샀다. 이더리움의 Smart Contract와 비슷한 개념으로 설계가 되었으나 디테일한 면에서는 다르다. 우선 ETH는 자체 언어인 Solidity를 통해서 Coding을 진행하여야 하지만, NEO는 사용자 친화적으로 JAVA, Go, VB.NET, Python과 같은 언어를 사용할 수 잇도록 한 점이 우선 다르다. 2015년 탄생한 앤트쉐어는 2017년 6월 NEO라는 이름으로 리브랜딩에 성공하였고,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고 있다. 사실 필자는 ANS 시절부터 관심이 있었고, 투자를 할까 말까 고민이 많았다. 우선 중국의 힘을 믿었기 때문인데, 중국은 언제나 자국의 것에 대한 자부심이 있고, 그걸 키우기 위해 노력하는 국가이다. 카피캣에 불과했던 샤오미가 이렇게 거대해진 것도 가성비보다 중국의 기업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뭔가 앤트쉐어는 개미라는 이름으로 다가왔고, 이 망망대해 같은 넓디 넓은 금융시장의 개미인 내가 개미 코인을 사는게 이상하지 않았기 떄문이다.

NEO 차트 및 가격 변화

2016년부터 현재까지 NEO(ANS포함)의 최저가는 88원이고, 최고가는 21만원이다. ANS 시절 구매할걸 하는 생각이 아직도 스치곤 한다.

탈 중앙화가 아닌 네오코인

네오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Crypto Currency의 느낌과 매우 상반되어 있다. 그래서 나는 네오가 분명 중국의 규제가 풀리는 순간 하늘로 솟아오를 것이라 생각하며, 중국이기 때문에, 중국에서 만들어진 중화사상 뿜뿜한 코인이기 때문에 네오는 폭발적인 상승을 할것으로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네오 코인의 특징이 중국과 만나서 시너지효과를 더 낼 수 있는게 아닐까?

네오코인은 기업과 정부에 친화적인 특성을 지닌다. 아래에서 다시 설명하겠지만, 네오의 참가자들은 전부 신원인증 절차를 거치고 전자 신원을 발급받아야 하는데, 이런 부분이 제도권 도입에 굉장히 유리한 특성임을 알 수 있다. 이더리움은 그런 역할을 하는 DAPP이 별도로 존재하지만, 네오는 규제 준수에 굉장히 적극적이다. 이는 암호화폐를 국제적으로 제도권 안에 포함시키려는 시도와 규제 절차를 네오는 잘 따를 것이라는 이야기이고, 때문에 중국 자체적으로 밀어주는 코인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 이다. 별개로 카더라 정도의 이야기이지만, 네오는 앤트파이낸셜과도 일부 연결고리가 있다는 이야기가 들려온다

이더리움과 비트코인, 그리고 네오코인의 차이점

이더리움이 스마트 컨트랙트를 중심으로 개발이 진행된다면 네오는 스마트 이코노미를 중심으로 개발이 진행된다. 쉽게 말해 실물자산의 소유권을 블록체인 위에 올려서 그 자산을 디지털화 하고, 그것을 스마트 컨트랙트를 이용하여 거래하는 것이다. 이런 절차를 인정받기 위해선 규제 준수에 엄격히 임하여야 하는 것도 역시 맞는 말이다.

NEO코인의 Eco System

비트코인은 POW, 이더리움은 POW에서 POS로 변경이 되고 있다. POW와 POS에 대해선 다음에 따로 한번 더 언급해보도록 하겠다. 네오는 POW도 POS도 아닌 dPBFT라고 하는 합의 알고리즘을 사용한다. delegated PBFT; delegated Practical Byzantine Fault Tolerance 라는 것인데, 굳이 해석하자면 위임 프랙티컬 비잔틴 장애 허용이라는 것이다. 쉽게 말하자면 POS 방식의 이점과 최소한의 하드웨어, 전기, 에너지와 같은 자원을 이용하는 것인데, 이는 POW와 POS의 성능 부족 및 확장성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활용된다. 위 방식의 장점은 적은 전력소모, 고성능과 확장성을 확보한다는 점이고, 단점은 낮은 인지도라는 점에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해시넷의 위키 서비스를 참조하기 바란다. http://wiki.hash.kr/index.php/%EC%9C%84%EC%9E%84_%ED%94%84%EB%9E%99%ED%8B%B0%EC%BB%AC_%EB%B9%84%EC%9E%94%ED%8B%B4_%EC%9E%A5%EC%95%A0_%ED%97%88%EC%9A%A9 

 

위임 프랙티컬 비잔틴 장애 허용 - 해시넷

위임 프랙티컬 비잔틴 장애 허용(dPBFT; delegated PBFT; delegated Practical Byzantine Fault Tolerance)은 기존의 프랙티컬 비잔틴 장애 허용(PBFT) 알고리즘에 북키퍼(bookkeeper) 개념을 추가한 합의 알고리즘이다.

wiki.hash.kr

네오는 이로 인하여 포크(fork)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포크란, 하드포크와 소프트포크로 나뉘는데,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비트코인캐쉬 혹은 이더리움클래식이 하드포크의 예시이다. POW나 POS 방식에서는 이런 포크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나 네오코인에서는 발생할 수 없다. 이는, NEO 토큰의 작동방식(합의 알고리즘)인 DBFT의 특징 때문이다. POS는 해당 코인의 지분을 많이 들고 있는 사람에게 투표권을 더 많이 주는 시스템이나, DBFT는 POS에서 약간의 변형을 주어 NEO 코인을 가진 사람들이 이를테면 국회의원을 뽑는 것 처럼 대표자를 선출하고, 그 대표자들이 블록을 검증하고 생성하는 검증 노드 역할을 하게 된다. 이러한 검증된 노드의 2/3 이상이 동의하면 블록체인에 연결되는 블록이 발생하는 것이다. 쉽게 말해, 자유 민주주의인 국가, 특히 대한민국은 매우 그럴 수 있는데, 한 정당에서 의견 합의를 만들어 내지 못하는 경우가 역사적으로 굉장히 많았고, 그래서 새로운 정당이 창당된 경우가 많았다. 아마 우리나라 만큼 정당의 수가 많은 국가도 드물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공산당이 독재하고 있는 중국에서는 그런 새로운 당이 생길 수 없고, 공산당 하나만 정당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NEO 블록체인에서는 ETH와 ETC와 같이 서로 다른 두 개의 블록체인이 존재할 수 없다.

더 자세한 내용은 각자 찾아보는게 가장 좋을 것이다. 누군가 간략하게 정리한 것만을 보고 투자에 참고하는 것은 좀 뭐랄까, 너무 무책임한 투자법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이런 대략적인 정보를 통해 식견을 넓히고 더 많은 공부를 할 수 있게 동기부여를 한다면 그것은 그 나름대로 괜찮은 방법이 아닐까?

"본 포스팅은 투자를 권유하는 것이 아닌 개인의 사견을 작성한 것이며, 투자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명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