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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백발청년 입니다.

     

    오늘은 단풍 구경을 가기에 좋은 여행지 중, 아산에 있는 공세리 성당을 포스팅해보고자 합니다.

    먼저, 공세리 성당은 이미 알고 계신 분들이 엄청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영화에도 나오고, 드라마에도 많이 나왔던 곳이기 때문인데요.

    태극기 휘날리며, 에덴의 동쪽, 미남이시네요, 청담동 앨리스, 글로리아, 강적들, 아내가 돌아왔다 등등... 수많은 미디어가 이곳을 배경으로 하여 유명세를 치루고 있는 곳 입니다.

     

    사실 저는 이번에 다녀오기 전까지는 존재 조차 모르고 있었는데요. 다녀와보니, 이따금씩 생각날때 힐링하러 다녀와야겠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보기만해도 멋진 공세리 성당으로 우리 함께 가보자구요!

     

     

     

    자 그럼 네비에 충남 아산시 인주면 공세리 194-1 를 누르고 출발해 볼까요?

     

    네비를 찍고 가다보면 도지정 기념물 제 144호인 아산 공세리 성당으로 가는 표지판이 보입니다.

    이 표지판을 보고 좌회전해서 골목길로 들어가면....

     

     

     

    골목길로 열심히 가다보면... 뭔가 관광지 같은 느낌이 물씬 풍기는 길이 나타납니다.

    봄에는 공세리 성당 근처에 벚꽃이 만개해서 봄 여름 가을 겨울 독특한 이곳만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고 하는데요.

     

    드디어! 도착한 것 같네요.

     

     

    주차장을 위에서 찍어서 뭔가 시간의 흐름이 맞지 않는 것 같은건 기분탓이라 생각하고..

    주차장이 꽤 넓은 편이라, 주차의 문제는 크게 없었던 것 같아요.

     

     

    엄마 손 꼭 붙잡고 돌 계단을 올라갑니다.

    엄마 여긴 어디야? 하는 아이의 목소리가 상상됩니다.

     

     

    나름의 표지판이라 찍어보았습니다.

    주로 직진이네요.

     

     

     

    올라가자 마자 우리를 반겨주는건 사진찍고 있는 사람들이 아니라 보호수 입니다.

    350년이 넘은 보호수들이 여기 저기 곳곳에서 공세리 성당을 지켜주고 있습니다.  

     

     

     

    가을 햇살이 성모마리아님을 비춰주는데 마치 영화에서나 볼 법한 느낌적인 느낌에 무언가 숙연해집니다.

    기도드려야 할 것 같은 분위기 였습니다.

    아멘.

     

     

    다른 각도에서 찍어보았습니다.

    같은 위치, 다른 각도에 무언가 다른 느낌이 드네요.

    하늘에 대고 기도하면 들어줄 것 같은 느낌의 성모 마리아 상 입니다.

     

     

    보호수가 참 거대하게 뿌리 내리고 있습니다.

    아마도 따로 뽑아서 옮기거나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얼마나 튼튼하게 자리 잡고 있는지... 못보신 분은 아마 모르실 겁니다.

     

     

    성모마리아 상과 보호수를 지나 우측편을 바라보면, 우리가 오늘 만나려 했던 공세리 성당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1922년에 완공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현대의 성당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풍깁니다.

    예술적인 용어들은 잘 모르지만, 근대식 건축 양식이라고 해야 할까요?

    무튼, 고풍스러운 성당입니다.

     

    성당의 정문인데 출입문은 아니라고 합니다.

    출입문은 양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성당의 외곽입니다.

    조경이 굉장히 잘 되어 있죠.

    그래서 이 길가에서도 모델처럼 사진을 찍는 분들이 간혹 계십니다.

     

     

    다른쪽에서 바라본 외곽의 사진.

    고풍스럽다. 라는 단어밖에 모르는 제가 한심하게 느껴지는 기분입니다.

     

     

    외곽을 한바퀴 돌고 나면 또 만나는 다른 보호수 입니다.

     

     

     

    수령이 380년이나 되었다는 보호수에요.

    느티나무입니다.

    고종 31년인 1894년에 현 위치로 옮겨졌다고 합니다.

    이 큰걸 어떻게 옮겼나 싶네요.

     

     

    보호수 뒤에 있는 박물관스러운 곳이 있는데, 찾아보니 박물관이랍니다.

     

     

    박물관 옆에는 사무동? 이라 해야 할까요? 사무실과 화장실이 위치해 있습니다.

    기와와 벽돌의 맛깔스러운 만남이 아주 멋집니다.

     

     

    드비즈 광장 순례길이라고 하는데요.

    왠지 이 한가운데 합성을 하면 굉장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또 다른 보호수를 보며 사진 한장.

    뒤에 단풍이 멋스럽게 물들어 있네요.

     

     

    순교자 묘지 입니다.

    천주교를 박해하던 1801년 신유박해 때부터 1873년 병인박해 까지 천주교를 믿는다는 이유 하나 만으로

    목숨을 잃은 이 지역 순교자들이 모셔져 있다고 합니다.

     

     

     

    너무나 멋진 이곳, 공세리 성당.

    주말에는 성당 내에서 결혼식을 진행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햇살이 따뜻하게 비춰주는게

    마치 이 곳을 지켜주는 존재의 따스함 같았습니다.

     

     

    이곳은 피정의 집 이라고 합니다.

    결혼식을 한 후 피로연을 하는 곳이라고 하는데요.

    저는 왠지 수녀원일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충청남도 아산시에 위치한 공세리 성당은

    생각보다 넓고, 하지만 생각보다 좁은 곳입니다.

    때문에 천천히 한발자국 움직이며 경치를 한껏 음미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고풍스런 건물의 멋스러움과 보호수들이 만들어내는 그늘의 편안함을 느끼며 복잡한 머릿속에 휴식을 선물하는,

    마음을 내려놓고 시간을 보내기에 좋은 그런 곳 입니다.

     

    내려와서 공세리 성당 맛집으로 유명하다는 명가 해물칼국수에 들렀습니다.

     

     

    해물칼국수는 2인 이상 주문 가능하고, 인원수에 맞게 주문시 칼국수 면이 무한리필 된다고 합니다만

    이상하게 배불러서 2인분을 채 못먹고 나왔습니다.

     

     

    오늘의 여행기 어떠셨나요?

    국내에도 이렇게 마음 편하고 아름다운 곳들이 참 많습니다.

    많은 곳들을 구경 다녀와서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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