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발 청년 햄버거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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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백발청년 입니다.

     

    오늘의 맛집 탐방은(지난주 토요일날 먹었지만) 횟집입니다.

    용이동 횟집을 찾아보았는데, 썩 괜찮은 횟집이 없는 것 같아

    집에서 조금은 멀지만, 차타고 10분 내외인 거리인 안성 공도읍에 있는 횟집으로 출동하였습니다.

     

    네이버 카페 "평택 맛집 멋집"에서 소개된 "파도수산"인데요.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강력 추천 횟집입니다.

     

    그 이유에 대해 지금부터 말씀드려볼게요.

     

     

    파도수산 정문입니다.

    뭔가 좀 있어보이는 외관을 기대하고 갔으나, 첫 이미지는 영락없는 동네 횟집이었습니다.

    그래도 용이동 횟집들은 대부분 외관이 괜찮았는데, 용이동으로 갈걸 그랬나? 라는 생각이 들 만큼

    외관 자체는 동네횟집이라 실망이 컸었죠.

     

     

    기본세팅입니다.

    원하는 장을 덜어서 먹을수 있는 장접시(?이거 맞나?)

    회를 보다 더 신선하게 먹을 수 있게 해주는 얼음판

    야채 무침(이거 꿀맛이에요.)

    물, 쌈장, 와사비, 마늘과 기타 그 형제들.

     

     

    처음 주문하면 가져다 주는 스프입니다.

    당연히 죽이 나올줄 알았는데 스프가 나와서 조금 놀랬습니다.

    맛은 그냥 평범한 경양식집에서 먹는것 같은 맛. 특별한 맛은 없습니다.

     

     

    야채무침. 와 이게 꿀맛입니다. 참기름을 어떤걸 썼는지 모르겠지만

    파도수산에서 만든 야채무침은 정말 맛이 끝내줍니다. 이거 하나만 있어도 소주 한병은 가능할것 같아요.

     

     

    회에는 소주가 빠질 수 없겠죠.

    저는 오늘은 청하나 백세주를 안마시고 소주를 마시기로 했습니다.

    아, 저기 상추 깻잎 형님들이 보이네요.

    저희는 쌈을 워낙 안싸먹어서 양에 불만이 없으나

    쌈을 많이 드시는분은 리필 해 달라고 하셔도 됩니다.

    (제 생각인데)상추값이 금값인 시즌도 아니고...

    그냥 달라고 하시면 더 주신답니다.

    안드시는분들이 종종 계셔서 조금 올려 놓는거라고 하시더라구요.

     

     

     

    모시조개탕입니다.

    술국으로 딱이네요.

    모시조개 자체도 굉장히 쫄깃하니 상태가 좋아요.

    그리고 국물은 칼칼하니 시원해서 소주와 함께 먹기 좋습니다.

    (회나오기 전에 한병 끝)

     

     

    모시조개는 초장에 풍덩 빠트려 먹어야 제 맛이죠!

     

     

    모시조개탕과 거의 동시에 나온 우동입니다.

    면이 무슨... 우동집에서 1인분 시킨양 만큼 나옵니다.

    여긴 뭐 일단 많이주나봐요.

    우동은 평범합니다. 우동 전문점(이를테면 청주 산남동에 있는 권가제면소 같은)의 퀄리티는 아니지만

    모시조개탕과 함께 회가 나오기 전 소주와 먹을 만 합니다.

     

     

    기타 3종세트

    번데기, 메추리알, 감자튀김

    저는 안먹어서 무슨맛인지 모르겠습니다.

     

     

     

    마카로니와 콘을 버터에 버무려놨어요.

    일반적인 횟집에서 나오는 그 맛입니다.

    이건 뭐 특별하진 않은거 같아요. 그래도 깨끗이 다 먹은건 비밀

     

     

     

    꽁치구이 입니다.

    저는 원래 익힌 생선을 먹지 않습니다.

    그래서 맛이 어떤지 말씀을 드리지 못하겠습니다.

     

     

     

    꽁치해체 쇼쇼쇼!!!

     

     

     

     

    간장에 찍어먹는게 맛있다고 하더군요. 안먹어봐서 모르겠습니다.

     

     

     

    해삼, 멍게, 뭔지 모르겠는 그 해산물 3종세트. 말미잘인가?

    (제발 멍청한척 하지마.)

    싱싱합니다. 맛있어요. 회가 나오기 전에 또 싹쓸이 한건 또 비밀.

     

     

    문득 이런생각을 해봅니다.

    "맛집이라고 포스팅하면서 너 혹시 혼자서 얻어먹고 있는거 아니야?"

    하는 의심을 사기 싫어서

    홀의 사진을 찍어봅니다. 사람이 가득해요. 다들 소주한잔 하고 계신거 같아요.

    얼굴은 모자이크로 사생활보호 해드렸어요.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회가 나왔어요.

    저희는 참돔 1.3kg을 주문했습니다.

    스끼로 배를 채운건지, 저 중에 2줄밖에 못먹었습니다.

    양은 충분히 많아요.

    1.3kg 5만원인데 둘이 먹기에는 너무 양이 많구요.(스끼에 매운탕에 이것저것 생각하면...)

    적당히 잘먹는 사람 3명이나 혹은 1인분 정도씩 드시는분들은 4인~5인 정도 먹기 좋습니다.

     

    참돔.... 맛있네요...

    제가 회는 방어를 그렇게 좋아하는데

    참돔도 못지 않게 맛있네요.

     

    청주에 살때는 거의 항상 숙성회만 먹었는데

    숙성회에 비해 활어회가 지닌 장점이 더 많은것 같아요.

    싱싱해서 그런지 더 맛있는거 같기도 하구요.

     

    이제 곧 겨울이 올테니 방어가 생각날텐데

    파도수산에도 방어를 판매하는지 확인해봐야겠어요.

     

     

     

    역시, 회는 와사비 간장에 촉촉하게 찍어먹는게 제 맛이지요.

    회 한점에 소주한잔~ 캬.....

     

     

    참돔 머리구이라고 합니다.

    머리구이라는데 왠 생선한마리도 보이고

    머리도 보이고 꼬리도 보이고...

    회뜨고 남은 부분들을 구워서 가져다 주신거래요.

    익힌 생선을 먹지 않는 자부심이 강한 백발청년은

    예전에 메로구이를 한번 먹어보고 맛있어서 계속 먹게 되었는데....

     

    여기 머리구이 맛있어요.

    진짜 맛있어요.

    제가 메로구이 먹었던거 마냥 맛있어요.

    와.......... 또먹고싶다....

     

     

    대망의 매운탕입니다.

    이름 그대로 매운탕이죠. 매워요.

    저는 조금이라도 매운걸 먹으면 다음날 화장실에서 고생을 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매우면 손을 못대는 편이죠.

     

    맛집 카페의 다른분들 의견으론, 김혜자 누님이 떠오르는 맛이랍니다.

    회를 먹으면 반드시 공기밥과 매운탕을 먹어줘야

    또 소주 한병을 사라지게 하는 마법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매워도 참고 먹어보았습니다.

     

    맛은 있는데

    진짜 맛은 맛있는데

    저에게는 너무 매운맛.

    매운걸 못드시는 분들은 안드시는게 정신건강에 이롭겠습니다.

     

     

     

     

    참돔 1.3kg

    소주 2병

    매운탕

    공기밥 2개

     

    총 65,000원이 나왔습니다.

    저렴한 편이에요.

     

    저희 둘이 먹으면...

    돼지고기를 먹어도 8만원이고

    청주에서 횟집가서 먹으면 10만원이 기본이었습니다.

     

    둘이 배터지게 먹고 심지어 회 남겨서 포장까지 해가는데도 65,000원이면 엄청 저렴합니다.

    또 가고 싶습니다.

     

    강력추천하는 안성 공도 횟집

    용이동 횟집을 고르다 못골라 간 횟집이지만

    이 동네 최강 횟집.

    "파도수산"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이번 포스팅부터는 위치를 좀 표기해드려야 할 것 같아요.

    검색해서 들어오시는분들이 종종 계셔서...

     

    파도수산의 전화번호는 031-691-8782(영수증에 써있네요.)

    (써놓고 지도 첨부하니까 전화번호가 또 써있네...)

    주소는 경기 안성시 공도읍 만정리 806-5, 1층 입니다.

     

     

     

     

    오늘도 언제나처럼 또 똑같은 말씀을 드려봅니다.

    제 돈내고 먹고, 제 돈내고 사고, 제가 받은건 영수증밖에 없고(아... 식비...)

    그냥 리뷰일 뿐이고, 광고할 목적 따위는 없고.

    그저 먹고 마시고 놀고 돌아다니고 하는 한량생활을 적어보았습니다.

    때문에

    본 포스팅은 안성 공도 파도수산으로 부터 사례비를 절대로 받지 않았으며

    포스팅을 댓가로 회 한점도 받지 않았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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