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발 청년 햄버거 메뉴

목차

    안녕하세요. 백발청년 입니다.

     

    오늘은 혼밥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 와서, 집 근처에 있는 "대학로솥밥집"을 다녀왔습니다.

    용이동 주민으로 집 근처에 있는 음식점이란 음식점은 한번씩 다 가보겠다는 굳은 의지로 여기 저기 쏘다니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오늘은 두번째 방문한 "대학로솥밥집"에서 혼밥을 시도하였습니다.

     

     

    오늘부터는 좀 친절한 컨셉으로 포스팅을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사진을 한장씩 말고 두장씩 합쳐서 올려볼게요. ^^

     

    1. 위치

     

     

    대학로솥밥집은 정식 명칭이 "대학로솥밥집 다온"입니다.

    용이동 먹자골목 (육미촌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보통 주소로 로드뷰를 찍으면 이렇게 뒷쪽편이 나오게 되어 앞쪽 편도 사진을 한번 찍어 봤습니다.

     

    초록하늘소, 본아 건물 1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가끔 볼때 마다 느끼는 거지만, 여기 이 건물 진짜 예뻐요. 주변엔 호수가 있구요.(그래봤자 모기 양성소지만.)

     

     

    로드뷰에서 보이는대로 뒤쪽에서 올라가볼게요. 앞쪽은 어느 누가 와도 길을 찾을 수 있으니까요.

    나무판재로 되어 있는 길을 올라가면 "옛 가마솥의 잊을 수 없는 고향의 맛"이락 쓰여 있는 스탠딩 광고가 보입니다.

    바로 이쪽 자동문을 열고 들어가면 드디어 대학로 솥밥집 입장입니다.

     

     

    그 전에는 레스토랑으로 운영이 되던 가게인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래서 인지 인테리어가 굉장히 예뻐요.

    장작으로 쓰일법한 쪼개진 나무들부터 시작해서, 와인잔, 고블렛, 기타 등등이 인테리어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어르신들, 부모님들이 좋아할 법한 인테리어 입니다. 깔끔해요.

    그리고 음악은 시끄러운 인기 가요가 아닌, 가요를 재즈풍으로 리메이크한 음악이 나오고 있습니다.

    가끔 밥먹으면서 듣다보면 굉장한 명곡들이 나와서 기분이 좋아집니다.

     

     

    메뉴판입니다.

    주 메뉴는 솥밥 정식입니다. 솥밥 정식은 일반 백반 컨셉으로 보시면 됩니다.

    매일매일 다른 메인 메뉴에, 솥밥, 그리고 다른 밑반찬들이 함께합니다.

     

    저는 오늘 메인 메뉴가 고등어 조림인지라... 제가 생선을 먹질 않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제육볶음을 시켰습니다.

     

     

    밑반찬들은 셀프로 가져다 먹을 수 있습니다.

    부족할 때 굳이 점원이나 사장님을 찾지 않고, 원하는 만큼 가져다 먹으면 됩니다.

    반찬으로 배를 채워도 그 누구도 뭐라하지 않습니다.

     

     

    오늘의 메뉴 등장입니다.

    제육볶음이라고 싸먹을 수 있는 양배추, 깻잎 쌈도 등장했어요.

    밑반찬들은 깔끔하고 정갈하게 담겨 나옵니다. 대체적으로 맛있어요.

    솥밥 정식이니 만큼 솥밥도 함께 나옵니다.

    한가지 단점이... 솥밥이라서 밥이 나오는 시간이 좀 걸리는 편입니다.

     

     

    고등어 조림을 못먹는 저에게, 오늘의 메인메뉴는 제육볶음 입니다.

    얼마나 맛있던지요... 매콤 달콤 아주 맛있는 제육볶음 입니다.

     

     

    메인메뉴와 밥이 나왔으니 밥을 퍼서 담아야겠죠?

    솥밥에 있는 밥을 그릇에 퍼 담도록 합니다.

     

     

    솥밥에 있는 밥을 퍼 담고 난 후, 솥에는 따뜻한 물을 부어줍니다.

    솥밥엔 무릇 숭늉이 일품이라지요.

     

     

    솥에 물을 부은 후, 뚜껑을 덮고 기다립니다.

    밥을 다 먹을 때 쯤이면 솥에 달라붙은 밥풀들이 어우러져 숭늉을 만들어 줄 겁니다.

    쌀밥으로 모자란 속을 마무리해줄 우리의 숭늉, 오늘은 어떤 맛일까요?

     

     

     

    원래 쌈을 잘 싸먹는 편은 아니지만, 굳이 싸먹으라고 양배추와 깻잎을 주셨으니 오늘은 쌈을 한번 싸 먹어 봅니다.

    양배추 한장, 깻잎 한장에 쌈장을 조금 발라주고, 제육볶음을 한젓가락 올리고 오이 김치를 올려줍니다.

    이렇게 한쌈 만들어서 한입 딱 넣으면 입안에 가득차는 조화로운 음식의 향연이 끝내줍니다.

     

    밑반찬과 함께 밥을 먹다보니 순식간에 밥상이 비워졌습니다.

    모든 접시는 빈 그릇이 되었지만 뭔가 아쉽습니다. 조금만 더 먹으면 딱 좋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아 맞다. 아까 물을 부어놓은 솥을 열어보니 숭늉이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노릇노릇 누룽지와 밥풀들이 어우려져 숭늉이 되어있습니다.

     

    한숫갈 한숫갈 한입 한입 먹다보니 배가 든든 합니다.

     

     

    대학로솥밥집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영업한다고 합니다.

    지난 추석 연휴때도 하루도 안쉬고 장사했다고 합니다. 못간게 너무 아쉬운 연휴였지요.

    매주 일요일은 휴무라고 하니까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당! ^^

     

     

    이제 가끔은 전화로 메인 메뉴를 물어보고 갈까 합니다.

    혼밥과 7천원의 행복을 누리기에 가장 좋은 음식점이지만 가끔 이렇게 제가 못먹는 메뉴(생선이라든지 생선이라든지 생선같은)가 등장하면 2천원을 추가해야되니까요 ㅜㅜ

     

     

     

    오늘도 언제나처럼 똑같은 말씀 드리고 마무리 하려 합니다.

    제 돈내고 먹었고 제가 받은건 역시 영수증 뿐입니다. 그냥 리뷰일 뿐이구요.

    광고하려는 생각은 단 1도 없습니다. 뭐 돈주는것도 아닌데 뭐하러 광고를 하겠습니까.

    그저, 맛있는 곳은 널리 알려서 최대한 오랫동안 장사를 해야 합니다.

    그래야 제가 가끔씩 가서 제 배를 따뜻하게 할 수 있다는 생각 뿐입니다.

     

     

     

     

     

     

     

    댓글
    위쪽 화살표
    도움이 되었다면 공감(하트)과 댓글을 부탁드려요.
    //스크립트는 script로 수정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