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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옹댕이 공놀이 고양이 스크래처는 배송비까지 3만원도 되지 않는 저렴한 금액대이지만, 효과는 확실하다. 조립한 지 3일이 채 되지 않아 집안을 난리 부르스로 만드는 걸 보고 두어개 더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고양이들에게 충분한 흥미거리와 스트레스 해소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어떤 사람의 아이디어로 만든 제품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집 제품은 두고두고 보면서 신제품이 나올 때 마다 구매해볼 의향이 있다.

    공놀이 고양이 스크래처

    마데이라 쌀롱 캣휠 이후로 처음 쓰는 고양이 용품 후기이다. 그 동안 수 없이 많은 스크래처를 이용해보았고, 가루가 날리고 종이가 뜯겨서 집안이 난장판이 된 이후로 스크래처는 더 이상 사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집사들은 자고로 고양이에게 충분한 놀이시설과 높이, 그리고 푹신한 쉴 곳을 제공하여야 하는데, 그것이 끝이 아니라 고양이의 손톱을 갈아낼 수 있는 스크래처 까지 제공해주어야 한다. 오늘 후기까지 작성하는 이 스크래처는 공놀이와 스크래처를 함께 할 수 있는 잇템 오브 잇템 되시겠다. 몇가지의 사진과 몇개의 동영상을 보면 당장 구매하고 싶을 수 있으니 주의하시길 바란다.

    공놀이 스크래처 보러가기👆

    1. 그동안 샀던 장난감

    고양이 집사라면 이정도는...?

    고양이를 키우면서 정말 많은 종류의 장난감을 구매했다. 집사라면 누구나 갖고 있을법한 낚싯대부터 시작해서 알리에서 자동으로 움직이는 모형이라고 해서 샀는데 수동이라 화가 났었던 저 핑크핑크한 수레? 그리고 리모컨으로 조종하는 쥐돌이와 우리 아이가 극도로 싫어했던, 진짜 자동으로 움직이는 공까지... 지금 집에서 굴러다니는 장난감 중 눈에 보이는 것만 해도 이만큼이나 된다. 낚싯대는 뻥을 조금 보태면 수십개 산 것 같다.

    집안에 굴러 다니는 장난감이지만, 우리 아이들이 사용하는 장난감은 한개도 없다. 고양이의 특성상 흥미를 쉽게 잃기 때문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크래처는 다 낡아서 올이 풀린 로프형과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골판지형이어도 계속 긁는다.

    2. 그동안 샀던 스크래처

    바구니형부터 타워형, 쇼파형까지 더 사야될 게 남아 있었나?

    스크래처는 다 낡아서 올이 풀려버린 로프형이어도 개의치 않고 써대시는 우리 고양님들, 손톱을 알아서 다듬어 주심에 어찌나 감사한지 모르겠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할퀼 때는 깊은 상처를 남겨주신다. 바구니 스크래처는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그닥 지저분하지 않은데, 그 이유는 그냥 앉아서 쉬는 용도이기 때문이다. 반면 타워형의 로프는 다 찢어져 형체를 알아 볼 수 없게 되었고, 쇼파형도 뭐 갖다 버려야 하는데, 워낙 저 공간을 좋아하다보니 냅두게 되어 자꾸 종이가루만 날려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아이들이 요즘 조금 심심해 하는 것 같다. 낚싯대로 놀아주려고 해도 시큰둥하고, 나이가 지긋하신 어르신들이라 지들끼리 잘 놀지도 않는다. 살은 자꾸 디룩디룩 쪄가는데 도통 어찌해야할 지 모르겠더라. 그래서 뭔가 특별한걸 구매하고 싶어 인터넷을 뒤적거리던 중 발견한 아이템. 스크래처는 스크래처인데 놀이가 가능한 스크래처가 있더라.

    3. 옹댕이 공놀이 고양이 스크래처

    누가봐도 혹할법한 상품 상세페이지

    낚싯대를 아무리 처절하게 흔들어봐도 관심이 없던 우리 아이들은, 신기하게도 공놀이는 좋아했다. 뭐 굴러가는 소리가 좋았던건지, 굴러가는 모양이 좋았던건지, 그래서 집에 왠 공이 엄청나게 많다. 아마 침대 밑에도 쇼파밑에도 옷장 밑에도 엄청나게 쌓여있거나, 그들의 보물창고에 보관중 일거라 생각한다. 무튼 그러한 마음에 굉장히 혹하는 상품을 보았다. 스크래처에 공을 넣어놓았다니... 혹해서 지르려다 잠깐 참고 상세페이지를 자세히 들여다 보았다.

    우리애들은 과연 이렇게 놀아줄까??

    예상과 한치의 오차도 없이 상세페이지에서도 고양이들이 공을 꺼내기 위해서인지, 공을 만지기 위해서인지 앞발을 쉴새 없이 뻗고 있더라. "아! 이거다." 싶어서 바로 주문했고 요즘 택배는 어찌나 그렇게 빠른지 주문한 다음날 집앞에 놓여있는 택배 박스를 만날 수 있었다.

    나 광고아님... 누가 협찬좀 해주세요. 나 네이버 뷰탭도 잘뜨는데...

    4. 험난한 조립과정

    조립 자체는 정말 쉽다. 리뷰를 읽어봐도 쉽고, 설명서만 보아도 쉽다. 여자든 남자든 가리지 않고 어려움이 하나 없을만큼 쉽다. 그러나 조립 과정은 정말 험난했다.

    도대체 얘네 갑자기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뜯자마자 올라타서 긁기 시작한다. 골판지가 고밀도라고 쓰여있던게 문득 생각났는데, 뜯자마자 올라타서 긁어도 우그러짐 없이 튼튼해서 다행이었지만, 그들의 공격으로 인해 조립은 잠시 미루기로 하고 숨겨놓았다가 다시 조립했다.

    그만 긁어줘... 아빠 힘들어

    사실 험난한 조립과정을 타임랩스로 담았었는데, 이건 그냥 나 혼자 소장하기로 하고, 남들에게 공개해주기가 민망하다. 얼굴이 그대로 다 나오는데 이걸 어찌 올리겠나. 여러분의 눈 보호를 위해 내가 양보하도록 하겠다.

    5. 완성

    보기만해도 튼튼해 보이는 스크래처

    캣타워 옆에 놓고 찍었지만, 측면에 파여 있는 부분을 주택의 걸레받이에 딱 붙이면 벽과 수직으로 붙는 안정적인 구조이다. 다른 제품들은 대부분 프레임이 종이 프레임이라 흔들거리고 무너질 것 같은 불안함이 있었는데, 이 제품은 우드 프레임으로 튼튼하고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을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슬림하고 컴팩트한 사이즈로 앞서 말한 것처럼 측면에서 보이는 파여있는 부분을 걸레받이에 딱 대어 놓으면 자리 차지도 적다.

    6. 시연

    그래도 잘 써서 어찌나 다행인지.

    만들어만 놓으면 뭐하나. 애들이 써야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지켜보았는데... 한바탕 난리가 났다. 저 튼튼한 스크래처를 뚫어보려는 심산인지, 엄청나게 긁어대다가 공을 발견하고는 상세페이지에 있던 고양이들처럼 앞발을 뻗어서 잡으려다 안잡히니 입으로라도 물어 뜯기 시작한다.

    신명나게 발을 뻗고 계신 아드님...

    7. 마치며

    신명나게 긁고 있는 아이들을 보면서 한편으론 마음이 좀 많이 아팠다. 진작 좀 사줄걸 그랬나 싶다. 조금 더 신경쓰면 아이들에게 좋은 기억과 좋은 추억을 남겨줄 수 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스크래처는 그래도 잘 쓰는거 뻔히 알면서도 내가 신경을 안써준 것 같아서 그 점이 많이 미안했다.

    아빠가 미안해. 앞으로는 더 신경 많이 써줄게!

    아, 혹시나 구매하고 싶으면 아래 버튼을 클릭해서 들어가거나, 네이버 쇼핑에 옹댕이 공놀이 스크래처를 검색하면 나온다.

    옹댕이 공놀이 스크래처 구매하는곳👆

    자주 묻는 질문 FAQ

    옹댕이 고양이 스크래처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캣닢공과 방울공을 함께 넣어서 고양이들의 흥미를 유발하며 튼튼하고 안정적입니다.

    사이즈는 어느정도 되나요?

    가로 26cm, 세로 39cm, 높이 60cm로 컴팩트하고 슬림한 사이즈 입니다.

    금액은 얼마인가요?

    배송비를 포함해도 1개에 28,400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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