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SECL) 2023 경력직 채용 반드시 지원해야하는 이유(+연봉, 처우, 복지)

지난달 있었던 삼성물산의 정규 경력직 채용 이후 삼성중공업도 경력 정규직을 채용했고, 이번에는 삼성엔지니어링(SECL)에서 경력직을 채용한다. 어떤이들은 연중행사니까 언제든 채용공고가 올라올 것이고, 필요할 때 지원하면 된다고 이야기할 수도 있겠지만, 최근 이렇게 EPC 3사에서 경력 정규직 채용이 연달아 올라오는 일은 이례적인 일이다. 삼성전자의 EPC 계열사인 삼성물산과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의 경우 매년 이렇게 경력 정규직을 채용하는게 아닌, 대부분은 PJT 계약직으로 채용을 진행했다. 그나마 노조가 있는 삼성엔지니어링에서만 정규직을 채용했는데, 올해는 신기하게도 3사가 모두 정규직을 채용한다. 

오늘은 삼성엔지니어링(SECL)에서 진행하는 2023 경력 정규직 채용에 지원해야 하는 이유와 지원방법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경력 정규직 채용을 놓쳤다면 삼성엔지니어링에 지원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삼성엔지니어링 경력직 채용공고 보러가기👆삼성물산건설부문 경력 정규직 지원해야 하는이유👆삼성전자 평택반도체 현장 슬로우 다운의 허와 실👆

1. 삼성엔지니어링은 EPC 3사 중 유일한 노조 보유 계열사이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 이렇게 3개의 계열사가 삼성전자의 EPC 3사이다. 알려져 있는 대부분의 내용은 삼성전자와 그 계열사의 경우 노조(노동조합)가 없다고 알려져 있는데, 일부 계열사에는 노조가 존재한다. 무노조 경영을 추구해온 삼성그룹에서 신기하게도 노조를 설립해서 운영하는 곳이 바로 삼성엔지니어링이다. 임금협상 및 단체 협약의 협상을 진행하며, 직원들의 근무 환경에 대한 협의를 많이 진행한다. 이로 인해 EPC 3사가 모두 모여 있는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현장에서는 삼성엔지니어링 직원만 주 52시간을 도달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가장 근무환경이 좋다고 소문난 곳이 바로 삼성엔지니어링이다.(거기서 일하는 작업자와는 별개로) 

삼성중공업의 경우에도 검색을 해보니 "협의회"라는것이 있는데, 이는 생산직 근로자의 근무환경 및 처우에 대해서만 따지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관리 감독을 하는, 직원들의 근무환경이나 처우를 개선하는데는 관심이 없다. 삼성중공업에서 근무하는 지인의 말에 따르면 협의회로 인해 생산직 근무자의 힘이 강력해져서 사무직 근무자가 현장에서 생산직 근무자의 일을 대신해주는 웃지 못할 일들도 많다고 한다. 사실 그래서 삼성중공업 경력직 채용에는 추천글을 올리지 않은 것도 있다. 적자에서 흑자전환을 하고 이전처럼 "거제도에는 길거리 똥개도 5만원권을 물고다닌다."는 이야기가 돌면 그때는 아마 필자가 아니더라도 추천글을 작성하지 않을까?

아래에서 제대로 따져보자. 복지제도

2. 삼성엔지니어링 복지혜택(일부는 삼성계열사 동일 복지혜택)

삼성엔지니어링은 복지혜택이 굉장히 좋은편이다. 의료비 지원 항목이 EPC 3사중 가장 좋은편인데, 실손 의료비 보험 혜택을 직원에 한해 제공하는 타사 대비 배우자 및 자녀에게도 지원을 해준다. 삼성중공업과 삼성물산의 경우는 약간 다른데, 삼성중공업은 거제 조선소에 근무하는 자에게만 위 혜택을 주고, 거제 조선소에 근무하지 않고 판교나 대덕, 다른 현장에 근무하는 사람에게는 이런 혜택이 없다. 직원 1인에 한정해서 의료비 지원을 해준다. 그러나 삼성엔지니어링은 가족 전체에게 지원을 해주기 때문에 큰 메리트가 있다.

자녀학자금은 유치원, 고등학교, 대학교(국내/해외) 교육비를 지원해주는데, 이 제도는 EPC3사가 동일하다. 다만 학자금(교육비) 지원의 경우 급여로 잡히기 때문에 원천징수 영수증에 반영되어 급여가 큰폭으로 오른 것처럼 보일 수 있다. 본사 근무자는 사내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는데, 사실 대부분 경력직 채용의 경우 본사근무보다는 현장근무이므로 이런 혜택은 받기 어렵다고 보면 되겠다.

EPC3사 모두 지원해주는 공통적인 부분 중 하나가 바로 개인연금지원 제도이다. 일반적인 국민연금은 당연히 4대보험이니 지원되지만, 삼성계열사에서 가장 좋은 복지제도가 개인연금지원이다. 몇개 보험사에서 단체 연금보험을 가입하고 직급과 호봉에 따라 지원되는 금액이 다르다. 예를 들어 15만원을 적립하면 같은금액만큼 15만원을 회사에서 같이 적립을 해주는 제도인데, 1년정도만 지나면 거의 90%에 육박하는 환급률이 나오기 때문에 저축의 개념으로 가져가기도 좋다. 15만원씩 12개월 넣으면 원금이 180만원이나 해약 환급금을 계산해보면 회사에서 적립해준 180만원을 더해서 360만원의 약 95%정도를 돌려받으니 340만원 정도가 된다. 즉 내가 낸 돈은 180만원인데 돌려받는돈은 340만원으로 162만원 만큼 더 지원 받은 꼴이다.

그외에도 현장 발령을 받으면 당연히 지원되는 숙소와 식대 제공과 다양한 교육지원, 자격증 취득지원 등 많은 복지 혜택이 있다. 대부분의 복지혜택은 EPC3사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특별이 다른점은 근무시간이 다른데, 노조가 있기 때문에 일찍 출근한 사람은 일찍 퇴근하는 당연한 제도를 당연하게 받아들인다는 점이다. 같은 현장임에도 타사는 퇴근을 못할 때 SECL은 퇴근을 할 수 있다는게 어찌보면 신기한 복지혜택의 일부가 된다. 숙소는 오피스텔이나 아파트의 1개 방을 지원해주는데, 숙소를 본인이 구할 경우 월 80만원을 지원해준다. 참고로 EPC 3사중 한곳은 해당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에겐 아무런 지원이 없다. 예를들어 평택 삼성전자 현장이라 할 경우 숙소 지원은 0원이다. 월 10만원의 통신비 및 기타비용도 지급된다.

복지포인트는 1년에 100만원으로 삼성엔지니어링과 삼성물산이 동일하다. 삼성중공업은 1년 80만원의 복지포인트가 지급된다. 이 복지포인트는 이른바 포인트깡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괜찮다. 복지몰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도 있고, 삼성카드와 연계해서 카드 사용금액을 포인트로 계산할 수도 있다.

3. 삼성엔지니어링 경력직 연봉

대개 경력직의 경우 4년차 부터 n년차로 입사를 하게 되는데 통계적으로 계약연봉을 따지게 되면 4년차 기준 5천만원 수준에서 10년차 기준 7천만원 정도로 계약연봉이 책정된다. 이 계약연봉은 설/추석 2회의 상여금과 기본급, 직급수당 등으로 구성되며 성과급과 초과근무수당은 여기서 제외된다. 예를들어 계약연봉이 5500만원인 사람은 2회의 상여금을 제외한 실제 연봉은 4960만원 정도이며, 12개월로 나누면 월급이 세전 413만원 정도 책정된다. 그러나 초과근무수당을 계산하면 여기서 약 200만원 정도가 초과근무 및 현장수당으로 지급되어 실제 월 수령액이 세전기준 600만원정도가 된다. 여기에 PS,(OPI) PI(TAI)와 같은 성과금이 추가로 붙으니 금액이 상당한 편이다. 현장수당은 직급에 따라 다르지만 약 월 50만원정도이다. 1일 8시간 근무가 원칙으로 연봉 책정은 8시간 기준으로 책정되어 있고, 초과근무시 초과근무수당은 당연하다. 주52시간 내외로 초과근무가 책정되고 그 수당이 나온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주52시간을 절대로 초과하지 못한다. 이게 당연한건데 당연하지 못한 곳이 EPC3사이다. 삼성물산의 경우 52시간을 초과하면 PC가 꺼지고 삼성중공업의 경우 52시간을 초과하면 급여 인정을 못받는다. 일은 할 수 있다고 한다.

4. 성과금(EPC3사 비교-삼성전자 평택현장 기준)

2023년 1월에 지급한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경우 PS를 하이테크 38%, 지원공통 23%, 건축주택 15%, 플랜트 13%를 지급하였다. 이 지급비율은 계약연봉 대비 비율로 연봉 5000만원인 경우 하이테크는 1900만원을 지급했다고 계산하면 된다. PI는 2023년 하이테크 기준 100%가 지급되었는데, 상여기초의 100%이므로 설/추석에 받은 금액만큼 또 받았다고 보면 된다. 즉 연봉 5천만원 기준 2023년 1월에 수령한 성과금 및 상여금 총액은 1900만원(PS) + 270만원(PI) + 270만원(설상여금)으로 2440만원 정도 되겠다. 여기에 월급 약 600만원 합치면 중소기업 신입사원 초봉정도를 한달에 받은 셈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의 경우 화공은 13%, 산환은 17~19% 지원분야는 15%를 지급하였다. 계약연봉대비 이므로 연봉 5000만원인 경우 산환의 경우 약 900만원을 지급하였다고 보면 된다. PI도 100% 지급되었다고 하니 270만원 정도 지급되었다고 보면 되고, 설상여도 270만원 지급되었으니 2023년 산환기준 900+270+270으로 1440만원의 성과급 및 상여금이 1월 지급액이다. 월급이 약 600만원 정도 찍힐테니 2000만원 정도를 1월에 받은 셈이다.

삼성중공업의 경우 8년째 적자기업으로 PS와 같은 성과금이 없다. 8년째 성과금이 없다. 계산할 필요도 없이 간편해서 좋다. 삼성중공업 현직자의 말에 따르면 앞으로도 없을 것 같다. 흑자 전환의 기대감으로 잠깐 주가가 반등했다지만 현직자에 말에 의하면 직원은 늘어나는데 일하는 사람이 줄어들어서 흑자전환이 가능할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한다. 어느 회사나 마찬가지겠지만, 이건 내 일이 아니라고 외치는 사람이 너무나 많은 삼성중공업. 과연 흑자전환이 가능할까? 굳이 계산을 해보자. 2023년 1월 삼성중공업 평택현장 기준 PS 0%, PI 25%이므로 PI는 270만원의 25%, 67만원, 상여금 270만원, 월급 600만원으로 계산시 930만원 정도 되겠다. 

삼성물산 3천만원, 삼성엔지니어링 2천만원, 삼성중공업 930만원으로 차이는 극심하다. 삼성엔지니어링의 경우 삼성물산과 삼성중공업의 중간정도로 나쁘지 않다. PI의 경우 12월 말에 지급된 곳도 있고 1월에 지급된 곳도 있지만 그냥 1월 급여에 녹여서 계산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경력직 채용공고 보러가기👆

5. 삼성엔지니어링 경력 정규직 채용공고

2월 18일부터 3월 6일까지 지원서 접수가 가능하다.

먼저 지원자격을 살펴보자. 병역필이나 면제로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사람만 지원이 가능하다. 어떤 기업이든 공통적인 부분이니 굳이 따지지 말자. 학사취득 후 4년이상의 유관경력 보유자를 "우대"한다고 쓰여있지만 실제로는 이런 경력만 뽑는다고 보면 된다. 만약 현장경력 중에 학사를 취득했다면 이야기를 잘 풀어보면 될 수도 있을걸? 필자의 경험상 그렇긴 하다.

산업환경부문 사업관리 및 시공관리

설계 부문 공정설계 및 전기설계

신사업 부문 사업개발 및 FEL 프로젝트 관리

공사부문 자동화제어, 시운전, 공사 Planning

위 채용공고에 대해 궁금한 내용이 있는 경우 아래 삼성채용 사이트에 들어가서 확인해보자.

삼성엔지니어링 직무확인하기👆

입사지원서 양식은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미리 올려두었다. 다운로드 받아서 작성하면 되는데, 작성해야 하는 부분이 많지 않기 때문에 하나 하나 살펴보도록 하자.

(삼성엔지니어링)입사지원서 양식 (1).xls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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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삼성엔지니어링 경력직 지원서 작성

입사지원서 양식을 다운로드 받았으면 열어보자.

공란은 빠짐없이 작성하자.

공란에 빠짐이 없도록 알차게 작성하라 한다. 근데 뭐 보훈여부나 장애여부는 없는 사람도 있으니 공란이 발생할 수는 있다. 주의사항은 PDF로 변환 후 첨부해야 한다. 엑셀파일을 PDF로 변환하는 방법은 아래를 참고하자.

엑셀파일 PDF로 변환하기👆

삼성엔지니어링 경력 정규직 채용공고 지원서 작성기간은 3월 6일 오후 5시까지 이다. 그 전에 제출하여야 한다. 지원서 접수 후 서류평가를 거쳐 서류합격자를 선발하고 면접이 진행된다. 그림에는 들어가 있지 않지만 면접 후 직무적합성 평가를 진행하게 되고, 진행 후 건강검진을 실시하여 이상이 없을 시 최종 입사가 진행된다. 처우와 관련된 협의는 면접 및 직무적합성 평가 이후에 진행된다. 여러분에게 좋은 결과가 있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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