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텐드를 대체할 BCAA. 리차지(R3_Recharge Premium Sports Drink 2.5lbs-90serv)

안녕하세요. 백발청년 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보충제는 리차지라는 제품 입니다. 이 제품은 BCAA 제품군에 속하며 크리스피 애플맛과 트로피칼 쿨러맛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BCAA제품들은 대부분 1서빙당 제공되는 칼로리는 0kcal이며 이 제품 역시도 0kcal 입니다. BCAA는 운동 전 후로 섭취하면 좋으며 특히 운동 후에 섭취하게 되면 운동으로 인해 발생된 에너지를 회복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예전에 BCAA의 존재를 모를 때는 그냥 단백질만 먹으면 근육이 성장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오히려 어설픈 단백질 섭취보다 운동 후 BCAA를 섭취하는게 근성장에 더 도움이 되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BCAA는 예전 엑스텐드 리뷰에서 언급했듯이 분지쇄사슬 아미노산의 약자입니다. 류신과 이소류신, 발린으로 구성이 되어 있고 필수 아미노산이지만 몸에서 자체적으로 만들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따로 섭취를 해야 하는 아미노산 입니다. BCAA는 단백질 합성을 촉진시켜 근성장에 도움을 주고 그로 인해 체지방이 감소하는 역할도 하며 운동으로 인해 상처를 입은 근육의 회복을 돕기 때문에 근손실도 방지하고 무엇보다 젖산을 제거하여 펌핑 후 몰려오는 근육통을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회복에 많은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 제품군 입니다. 보통 류신:이소류신:발린의 비율을 2:1:1 혹은 3:1:1 혹은 요즘엔 4:1:1의 비율로 구성하여 제조가 되어지고 있으며 BCAA중 L-류신의 역할이 사실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류신의 역할을 운동 중 근육에서 빠르게 산화되서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고 운동 후 근육의 합성 기전으로 사용이 되는 것 입니다. 이소류신은 에너지를 생성하고 근육을 생성 및 보수하는 역할, 발린은 새로운 근육을 만들거나 상처 입은 근육의 회복에 도움을 준다고 하는데요. 류신이 운동 중 에너지원으로 사용이 되면 이소류신을 통해 근육 합성에 도움을 주고, 발린을 통해 근육 생성 및 회복에 도움을 주게 되는 프로세스 혹은 운동 후 섭취시 근육을 합성하고 회복하는데 많은 역할을 하게 되는 것 입니다. 때문에 요즘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는 사람 중 단백질 보충제는 먹지 않더라도 BCAA는 꼭 챙겨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BCAA는 엑스텐드가 독보적이다 싶을 정도로 국내에서는 BCAA를 대표하는 제품이었습니다. 달달하고 청량한 맛에 운동 후 마시는 기분이 여간 좋은게 아니었지요. 오늘 소개해드리고자 하는 리차지는 이러한 엑스텐드에 대항할 만한 제품입니다. 이제부터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Recharge Premium Sports Drink 2.5lbs (1.13kg, 90serv)

트로피컬 쿨러맛의 정면 입니다.

정면의 모습은 별다른 특이사항이 없네요. R3라는 회사에서 만들었습니다. R3이라는 회사는 피부&관절 시스템이나 알큐브, 밀크시슬 등의 제품으로 유명한데요. R3은 슬로건으로 Repair, Reawaken, Rebuild 혹은 Remove, Restore, Reclaim 등의 단어로 표현됩니다. 안좋은 것은 버리고 몸을 강화시키는 내용들이 들어 있네요. 특이점을 찾자면 비타체리 정도인데, 이건 아래에서 다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영양성분표 입니다.

1스쿱 1서빙으로 12.6g의 분말을 섭취하게 됩니다. 류신과 이소류신, 발린이 3:1:1의 비율로 제공되고, 류신의 경우 3.3g의 양이 제공됩니다. 운동 후 1회성으로 3~5g정도의 류신을 보충하게 되면 좋다고 하네요. 글루타민과 전해질, 비타체리, 나이아신, 비타민 B6, 비타민 B12 등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BCAA는 위에서 설명했으니 아실테고, 글루타민은 필수 아미노산의 한 종류로 면역체계에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해준다고 합니다. 힘든 운동 후에 근육 회복에 도움을 주는 정도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전해질은 해당 분말이 물에 섞일 때 이온음료처럼 섭취가 잘 되도록 돕는 역할이고 나이아신은 에너지 대산의 산화-환원 작용에 사용됩니다. 비타민 B6, 즉 피리독신은 체내에서 근육에 가장 많이 존재하고 단백질 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성분입니다. 비타민 B12는 단백질의 합성이나 지방질, 탄수화물의 대사에 관여합니다. 즉, 종합적으로 보았을 때 BCAA와 글루타민등이 근육을 합성하는데 도움이 되고 그 성분이 물과 만났을 때 이온화 시켜 마치 이온음료를 섭취하는 것처럼 흡수가 잘 되게끔 하는 성분들로 구성이 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간단한 설명

R3의 기술팀?이 BCAA를 인스탄타이즈 기술로 만들어냈다고 하는데요. 이상적인 성분 조합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뭐 그런 멘트들은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는거니까 생략합니다.

섭취 방법

12~16온스의 "시원한"물에 한스쿱을 넣어 먹고, 가장 좋은 섭취방법은 하루 2~3회 섭취하는 거랍니다. 이온음료처럼 운동 전 중 후 그리고 아무때나 먹어도 상관이 없다곤 하나, 보통 일반적으로 류신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문제가 생길 여지가 있다고 하니 되도록이면 운동 전 중 후 정도에 섭취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뚜껑은 밀봉 되어 있으며...

미쿡친구들은 뚜껑 밀봉에 굉장히 공을 들이는 편 입니다.

씰은 잘 뜯기는 편 입니다.

다행히도 이번 제품은 씰이 깨끗하게 뜯긴 편이네요. 매번 잘못뜯어서 다시 뜯곤했는데...

빨간색으로 동그라미 쳐진곳에 보이는 거뭇거뭇한 친구들은 무엇일까요?

빨간색 동그라미 쳐저 있는 부분에 마치 좁쌀같은 내용물들이 있어요. 처음에 리차지(크리스피 애플맛)를 구매했을 때 벌레인줄 알고 식겁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 좁쌀같은 친구들이 바로 비타체리 라는 성분인데요. 리차지가 엑스텐드에 대항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점은 바로 이 비타체리 입니다. R3사는 이 비타체리를 타르트 체리에서 추출하였다고 하는데요. 안토시아닌과 바이오플라보노이드라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타르트체리는 운동능력과 회복력을 향상시키고, 운동 후의 근육통을 감소시킨다고 합니다. 즉, 엑스텐드에는 없는 비타체리 라는 성분으로 인해 근육통을 줄이는데 더 많은 효과를 부여한다고 보실 수 있겠습니다. 실제로 리차지를 섭취할 때랑 엑스텐드를 섭취할 때랑 비교해보면 근육통 회복의 측면에서 보면 리차지가 더 좋습니다. 플라시보 효과일지도 모르겠지만요.

1스쿱(12.6g)의 양

생각보다 12.6g은 작은 양 입니다. 평소에 프로틴 먹던 스쿱과 비교해보면 정말 작지요.

물에 넣자마자 풀리는 리차지

물에 딱 넣는 순간부터 리차지 분말은 물에 풀려버립니다.

흔들어주세요~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흔들어줄 필요 없이 설렁설렁 얼레벌레 흔들면 물과 잘 섞입니다.

리차지 트로피칼 쿨러의 맛은?

뭐랄까, 비타민 음료 같은 맛도 나구요. 요구르트를 먹는 기분이기도 하고 또 어떤분은 달달한 풍선껌 맛과도 같다고 합니다. 엑스텐드는 맛이 좀 심하게 단 편인데, 리차지는 그렇게 달지 않아서 좋은 것 같습니다. 크리스피 애플맛은 좀 쓴맛이 있었는데 트로피컬 쿨러의 맛은 좀 뭐랄까 상큼한 맛이 납니다. 특히 제가 수영할 때 자주 먹었었는데, 수영 후에 섭취하면 정말... 행복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엑스텐드보다 더 강추하는 제품입니다. 지난번에 크리스피 애플을 다 먹고 나서 엑스텐드로 갈아타봤는데(가격대가 비슷하거든요. 그래서 구매할 당시 세일하는 제품으로 구매했던 기억이...) 다시 리차지로 돌아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인공적인 단맛도 적고 근육통이 줄어드는게 확연하게 다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