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즙 효능 : 피부관리, 스테미너, 면역력

달팽이즙은 보습, 노화방지, 상처치유, 여드름 치료등의 효능으로 피부관리 측면에서 굉장히 인기가 좋다. 그러나 그 효능을 뒷받침 할 만한 과학적인 증거는 제한적이고,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이 포스팅에선 달팽이즙의 효능과 이 효과에 대한 연구를 알아보자.

달팽이 즙이란?

혹자는 이런 이야기 하는 것 자체를 징그럽게 생각할 수도 있다. 그리고 요즘의 어린 아이들은 달팽이를 볼 수 있는 곳이 과학관과 같은 곳 밖에 없을 정도로, 요즘은 달팽이를 찾아보기도 쉽지 않다. 환경이 그만큼 안좋아진 것 같다. 달팽이는 세포조직을 재생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화장품과 식품등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피부관리 측면에서 굉장히 인기가 높은 편이다. 보습과 노화방지, 상처치유등의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스킨케어류에 특히 인기를 끌고 있는데 당단백질, 히알루론산, 알란토인등과 같이 다양한 화합물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달팽이즙은 피부관리에 좋다?

보습에 좋다.

달팽이 즙은 피부에 수분 유지 및 수분 공급에 좋다고 알려진 히알루론산을 함유하고 있다. 피부 수분 공급의 개선 뿐만 아니라 건조함을 예방하는데 좋아서 속건조와 속당김에 좋다고 알려져있다. 화장품의 앰플 종류에 많이 사용된다.

노화방지에 좋다.

달팽이즙은 비타민 E와 코엔자임 Q10과 같은 성분을 포함하고 있는데, 이 같은 물질은 산화방지제라고 불린다. 활성 산소에 의한 손상으로 부터 이런 산화방지제가 피부를 보호하는데 도움을 준다. 활성산소는 정상적인 신진대사 과정에서도 생성되지만 흡연 및 매연과 같은 환경적 요인에서도 생성된다. 이러한 활성산소는 세포를 손상시키고 노화에 기여할 수 있는 불안정한 분자로, 달팽이즙에 있는 산화방지 물질이 피부 보호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상처치유에 좋다.

알란토인을 함유한 달팽이즙은 상처를 치유하는데도 도움을 준다. 알란토인은 손상된 피부를 회복하는데 도움을 주고, 새로운 세포와 조직의 성장을 자극하는데 도움을 준다. 일부 피부 재생 연고나 앰플과 같은 화장품에 자주 쓰이는 이유이다.

여드름 치료에 좋다.

달팽이즙은 피부의 각질을 제거하고 모공을 줄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알파 하이드록시산인 글리코산을 함유하고 있다. 여드름의 발생을 줄이고 여드름 흉터의 외관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다. 피부에 여드름이 폭발하던 10대때 달팽이 효능을 알았으면 피부가 좀 좋아졌을까 싶다.

의학적연구의 증거

2013년 Journal of Cosmetic Dermatology에 발표된 연구에서 달팽이 뮤신이 5% 함유된 크림이 35세~55세의 여성 그룹에서 잔주름과 주름을 줄이는데 효과적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그러나 그 연구의 표본이 너무 작았기 때문에 이런 발견을 정확하게 확인하기 위한 더 많은 증거와 연구가 필요했다.

2014년 위 저널에 발표된 또 다른 연구는 20세~30세 여성그룹에서 여드름 흉터를 줄이는데 효과적이라는 것을 발견했고, 이 효과가 바로 달팽이 뮤신의 글리콜산 함량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18년 달팽이 점액에 대한 과학 문헌의 리뷰에서는 그간의 연구결과가 달팽이 점액 자체에 대해 집중하기보단 스킨케어 제품에 사용된 뮤신 성분의 특정 측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뮤신 성분 때문인지, 달팽이 점액의 효능인지 확인하기 위해선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즉, 아직까지 달팽이 즙 자체가 피부에 큰 효능이 있다고 보는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 다만, 달팽이 점액에 포함된 뮤신 성분이 피부에 좋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달팽이 즙이 함유된 화장품이 스킨케어에 좋다는 것은 반박하는 자료가 아직까진 없다.

달팽이 즙은 건강에 좋다.

스태미너 증가

달팽이는 밤의 음식이라고 불릴 만큼 스태미너를 증가시키는데 도움을 준다는 이야기가 많다. 달팽이의 교미 시간이 10시간이 넘을 만큼 길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가 생겨났다고 하는데, 그런 뜬소문 말고도 단백질의 함유량이 많고 세포 활성화 및 신진대사를 개선해주는 효과가 있어 체력과 정력에 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있다.

간기능 향상 및 골다공증 예방

달팽이는 옛부터 스태미너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자양강장 및 피로회복에 좋은 음식으로 취급되었다. 달팽이에 함유되어 있는 아카란 황산 성분 때문인데, 아카란 황산 성분은 체력을 증진시키는 것 뿐만 아니라 간을 보호하고 간기능을 향상시키는데 효과적이다. 간의 건강이 좋아지면 자연스레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 "간 때문이야." 라는 광고가 생각나는 순간이다.

달팽이가 지나간 흔적을 보면 무언가 끈적끈적한게 보인다. 이 점액물질이 콘드로이틴 황산이라는 성분인데, 이 성분은 특히 뼈와 연골, 관절건강에 효과적이라고 한다. 골다공증에 큰 도움이 되고 염증을 억제하는 역할로 관절염에 도움이 된다. 노년층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물질이기도 하다.

면역력 증진

달팽이에는 아르기닌 성분이 풍부한데, 아르기닌 성분은 면역력 체계를 강화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꾸준한 섭취시 면역력이 증대되어 골골거리는 증상이 없어질 수 있다.

변비개선, 출혈질환 예방

달팽이즙은 장내 환경을 깨끗하게 만들어주고, 숙변제거와 변비증상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위장과 간의 출혈질환에 효과적이며 코피, 치질과 같이 출혈성 질환을 예방하는데도 도움을 준다고 한다.

식용 달팽이 즙의 부작용

달팽이는 식용으로 쓰일 때도, 스킨케어용으로 쓰일 때도 큰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왔다. 그러나 특히 식용의 경우 부작용도 상당하다고 알려져있는데, 성인기준으로 식용 달팽이즙을 200ml 이내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달팽이가 찬 성분을 지녔기 때문에 수족냉증이나 배탈, 복통, 설사와 같은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식용 달팽이 섭취를 하고자 하는데 만약 주기적으로 먹는 약이 있다면 반드시 의사와 상담하고 섭취하는 것이 좋다. 물론 의사는 그렇게 권하진 않겠지만, 먹고자 하는 맘이 크다면 의사보단 한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더 좋은 결론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