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다른 방식으로 사용해본 TSG 뿌리는 살균 소독제(무좀에 괜찮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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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가 정말 끝도 없다.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까지 널리 퍼지면서, 위드 코로나를 외치던 사람들은 다시 집 안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방역 업체도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아마 COVID-19 이후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업종이 마스크와 방역업체일 것이다. 그런데 회사를 다니면서 보니, 방역 업체가 와서 방역을 할 때 그냥 소독약 한번 칙 뿌리고 마는 경우가 많았다. 뭔가 대단한 무언가를 할 것 같았지만 그게 아니더라. 그래서 그런 성분이 어떤 것인지만 알면, 셀프로 방역을 할 수도 있고, 1일 1회보다 자주 소독을 하면 더 큰 효과가 날 것으로 판단하여 해당 성분을 검색했고, 그 성분으로 만들어진 소독제를 구매하게 되었다.
그 성분은 차아염소산소 라고 하는데, 일부 지자체에서 자가 격리자에게 제공하는 소독제에 포함된 성분이라고 한다. 우리가 보통 소독제 하면 생각나는 것이 바로 락스이나, 락스는 일단 냄새가 독하고 인체에 유해한데 반해, 차아염소산소는(뭐 이렇게 이름이 어렵지) 무향, 무취, 무색에 인체에 무해한데다 30초내로 살균을 하고 물로 환원된다고 한다. 게다가 이번에 구매한 제품은 강산성이라고 하는데, 염산이 들어가지 않고 물과 정제염을 쉐킷쉐킷하고 전기분해를 했다나? 무튼 안전한 제품이라길래, 그리고 굉장히 저렴한데 많은 양을 제공해준다 하여 구매하였다.
현재 필자는 발목 인대수술을 하여 발목에 깁스형 보조기를 매일 착용하고 있고, 해당 보조기를 자주 세탁 및 세척을 할 수 없는 상황으로 세균이 매우 많이 증식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에 처음엔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페브리즈와 같은 탈취제를 사용할 까 생각했지만, 탈취제 그거, 잘 안말리면 썩은냄새가 나는걸 아마 많은이들이 알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지속적으로 세균이 증식됨에 따라 발에 무좀까지 생기는 상황인데, 그래서 한동안 뭘 해야 세균을 없앨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찰나에, 이 소독제가 눈에 들어왔다. 물론 전염병을 막기 위해 외출하고 나서 들어올 때 칙칙 뿌리는 것도 당연하지만, 이 보조기에 쓰면 더 없이 좋을 것으로 생각했다.
그럼 이제부터 간략하게 박스 오픈부터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자
택배 박스를 받은 순간 이 생각이 먼저 들었다. 아... 목발 짚고 이걸 어떻게 옮기지? 약 9L라고는 들었으나 이정도로 큰 박스에 담겨올 것이란 생각을 전혀 못했던 필자는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그러나 보조기에 빨리 뿌려보고 싶은 생각에 조금의 아픔을 감수하고 힘껏 들어서 거실에 일단 던져놓았다. 그리고 박스를 여는 순간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사실 리필용 펌프가 있을 것이란 생각은 못했다.(구매할 때 쓰여 있었으나 그거 제대로 안읽어봐서) 보통 저렇게 큰 말통에 들어 있는 경우, 리필하기 위해 옮겨담다가 쏟아서 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이런 리필용 펌프는 판매자의 센스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게다가 소독제가 30초 이내 살균 후 물로 환원되기 때문에 다량의 소독제를 뿌리고 나면 바닥이 흥건해지는데, 그걸 닦을 극세사 천도 함께 동봉되어 있다. 걸레로 잘 쓰겠습니다.
제품명이 TSG 인건지, 성분이 TSG인건지는 명확하게 모르겠다. 표기사항을 보면 아마 제품명이 TSG인듯 싶다. 강산성 치아염소산수라는데, 위에서 봤던 것처럼 인체에 무해한 성분이라 하여, 우리집 고양이 네마리의 건강에도 무리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방역특공대가 제품명인줄 알았는데, 브랜드 정도 되지 않을까 싶다. 자세한 성분에 대한 내용은 사진을 참조하기 바란다. 이거 다 쓰고 읊으면 왠지 광고 같잖아? 그래도 광고라도 받았음 좋겠다. 비루한 블로그 생활에 한줄기 빛이 있길 바래본다. 보시는 분들 계시면 협찬 좀 부탁드립니다.
분무기 형태로 되어 있는 제품이 사실 가장 자주 쓰고 많이 쓰는 제품일 것이다. 주로 육아하시는 분들은 애기들 장난감에도 뿌리신다고 하는데, 분무기는 좌측에 보이는 파란 스티커가 상단으로 오면 잠금이 해제되는 식이다. 그리고 나는 받자마자 침대를 소독하는 척, 내 보조기에 바로 뿌려댔다. 그러나 내가 생각하지 못한 한가지가 있다면, 너무 많은 양을 뿌려서 축축해졌다는게 함정이다. 그래서 햇볕이 쨍쨍 내려쬐는 서재에 잘 말려두었다. 왜냐하면 보조기는 두개니까.
그렇게 실컷 뿌리고 나서 리필을 해볼까 하여 말통에 펌프를 장착하였다. 신세계가 따로 없었다. 요새 영어 공부를 하는데, out of the world 라고 외칠정도로, 굉장히 편했다. 필자만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거 말통으로 옮겨 담을때 항상 반정도는 흘린 것 같은데, 펌프가 있으니 엄청 편하고 흘리지도 않고 좋았다. 이런 펌프까지 구성품에 함께 포함되어 있다니, 판매자가 센스가 좀 좋은 편이다.
오랜기간 보조기를 착용하고 있다보니 보조기 내에 세균이 증식하고, 또한 실밥을 뽑기 전까진 발을 씻지도 못하였으니 발이 아주 엉망진창이었다. 무좀이 생길정도니, 아마 깁스를 해본 사람들은 알것으로 생각한다. 냄새도 지워지지 않고, 가렵고 근질근질하고 아주... 안좋다. 리필을 하면서 말통을 보고 이런 생각을 했다. 세균을 없애는 살균효과가 무좀균에도 작용할까? 하는 생각을... 그리고 그 생각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행동에 옮겨보았다. 그리고 결과는 놀라웠다. 그 결과를 이야기 하기 전에, 보통 일반적이진 않은 방법이라고는 하지만, 무좀이 심한 사람들은 가글액에 발을 담가서 소독을 한다고도 하는데, 해보니까 따끔따끔하고 아주 기분이 안좋았다. 익숙해지면 시원하다고는 하더라. 그렇지만 뭐 딱히 효과가 있는것 같지도 않았고, 그랬다. 그러나 이 살균소독제로 발을 담그니 어쩜 이렇게 편안하던지, 그냥 물에 담근 것 같았다. 또한 물로 환원된다고 하니, 하수구에 바로 버려도 환경 오염 걱정을 안해도 될 것이었다. 그리고 기분탓인지는 모르겠지만 발이 굉장히 개운한 느낌이었다. 퇴근하고 집에가면 또 소독해야지, 싶은데 이러다가 저거 다 써버리는건 아닐까 걱정도 조금은 된다. 그치만 워낙 많은 양(9L)를 구매하였으니 괜찮지 않을까 싶다. 저 지긋지긋한 무좀이 없어진다면 구매에 사용한 3만9천원 정도는 아깝지 않다.
상단에 구매처 링크를 달아놓았지만, 하단에도 한번쯤은 달아줄만 하다고 생각하여 구매처 링크를 달아본다. (그만큼 만족스러운 제품이라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여기서 구매하면 나에게 수수료가 지급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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