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사이버대학교 시험 잘보는법(중간고사, 기말고사, 계절학기)

사이버대학교의 계절학기를 포함한 중간고사, 기말고사 시험을 잘 보는 방법은 정말 간단하다. 바로 투컴(컴퓨터 두대)을 이용하는 방법인데, 이전 글에서 보았던 학점은행제 중간고사 잘 보는 방법과 큰 틀에서는 비슷하지만 화면을 넘나들 수 없다는 점이 다르다. 때문에 의도치 않게 PC를 두개 이용해야 하는데, 오늘은 필자가 수업을 10분도 듣지 않고도 계절학기는 만점, 중간고사나 기말고사는 3.9 이상의 학점을 받은 비법을 공개하도록 하겠다.

3학기동안 수업10분도 들은적이 없는데 평점 평균은 3.96점

한양사이버대학교 시험 잘보는법(계절학기, 중간고사, 기말고사)

의도치 않게도, 필자는 다양한 대학교를 다녔다. 인서울, 그중에서도 나름 중 상위권에 위치한 동국대학교 회계학과를 다녔고(수능100% 입시 결과), 학업에 흥미를 잃어서 중퇴하고 고졸로 살다가 학점은행제를 이용해서 학사학위를 받았고, 최근엔 기술인협회의 등급 산정을 위해 사이버대학교를 마무리하고 있다. 먹고 사는 일이 기계쪽이다보니, 기계전공으로 학위가 필요하기도 했다.

동국대학교 회계학과 학점 3.49

필자는 모든 대학교에서 수업시간에 공부라는걸 해본 적이 없다. 수업에 출석은 하였지만  대학교 1학년 때는 주 2일로 시간표를 맞추고(주 2일, 18학점) 학교를 가지 않는 날엔 시간제로 회사를 다녔다. 군대를 다녀와선 대학교를 자퇴하고 일을 하다가 무언가 깨달음을 얻고 재입학을 하고 3학년 2학기까지 다녔지만, 밤에 술집에서 일하다 보니, 아침에 학교에 가서 수업시간에 잠들기가 일쑤였고, 이 역시 오래가지 못하고 다시 자퇴를 하게 되었다.

학점은행제 평점평균 3.77

학점은행제를 진행할 때도 필자는 공부란건 해본적이 없다. 수업은 출석을 위해 켜놓았고, 시험은 이전 글에서 썼던 것처럼 필자만의 시험 잘보는 팁을 생각해내고, 수월하게 시험을 치뤘다. 학점도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지만, 적어도 3.5 이상은 받을 수 있도록 잘 관리했다. (레포트 몇개만 더 냈어도 4.0은 받았을 텐데)

학점은행제 중간고사 후기 (온라인 시험 잘 보는법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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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사이버대학교 평균평점 3.96

사이버대학교에 편입을 하였다. 서두에 이야기했던 것과 같이, 필자는 상경계열 전공이었지만 기계 전공 학위가 필요하여 찾고 찾다보니 사이버대학교가 보였고, 사이버대학교 중 한양사이버대학교에서 기계제어공학과 라는 전공이 있어서 이 학교로 편입을 하게 되었다. 역시 필자는 사이버대학교에서도 수업을 10분도 듣지 않고 직장에서 켜놓기만 했다. 집에와서도 켜놓기만 했는데도 불구하고 시험점수는 공부한 사람보다 더 잘 나온 편이다.

0. 한양사이버대학교 시험 수준

한양사이버대학교의 시험 수준은 상당히 높은 편이다. 기계 전공자들이 많이 듣는 수업 중 "냉동 및 공기조화(냉동공조)"의 경우 공조냉동기계기사 시험의 난이도 보다 높다고 이야기할 만큼이나 어려운 수업이며, 시험도 어려웠다. 동역학, 정역학, 열역학, 재료역학 등 역학 과목은 쳐다보기도 싫을 만큼이나 어렵다. 평소에 필자는 수업을 켜놓고 스피커를 꺼놓는다. 수업을 잠깐이라도 들어볼까 싶어 스피커를 켰고 3분이 지나자마자 스피커를 꺼버렸다. 물리학이나 공업수학같은 과목도 뼛속까지 문과인 필자에겐 외계어였고 3학기가 지나가고 있는 지금까지 스피커를 켜고 수업을 들은 시간은 10분이 채 되지 않는다.

시험문제는 일부 과목을 제외하곤 대단히 어려운 편이며 학점은행제와 같이 제공되는 학습자료 PDF에 나온 내용 그대로 시험문제에 출제되는 경우는 거의 없고, 역학 등의 시험의 경우 직접 계산을 해야 하는 등, 시험 문제 수준 자체가 학점은행제와는 차원이 달랐다. 마음 먹고 공부를 했다면 아마 꽤 많은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필자에겐 학위를 받을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도움이 되었지만 말이다.)

노트북 한대를 더 산다면 필자는 맥북을 살것 같다.👆

1. 시험을 잘 보기 위한 준비물 : 컴퓨터 두대 혹은 컴퓨터 한대 + 태블릿

학점은행제 시험의 경우 듀얼모니터만 있으면 되고, 한쪽 화면에는 PDF를 띄워놓고, 또 다른 한쪽 화면에서 시험 문제를 풀면 되었지만, 한양사이버대학교의 시험은 모니터 화면에서 마우스가 이탈하거나, 컨트롤 에프를 누르는 순간 경고창이 뜬다. 2회 이상의 비슷한 행위를 할 경우 실격처리 되며, 모든 상황은 모니터링 되고 있다는 무서운 메시지도 나타난다.

처음엔 필자도 학점은행제와 같이 시험을 보려했지만, 첫번째 시험에서 마우스가 화면에서 이탈되는 순간 경고창이 나타나며 학점은행제의 방법은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다행히도 수업 자료를 PDF로도 간직하고 있었기에 태블릿에 띄워놓고 열심히 검색을 하였다. 그리고 PDF에 나오지 않는 시험 문제는 아래와 같이 풀었다.

2. 학습자료PDF에 나오지 않는 문제는 구글 검색을 하자.

시험문제를 구글에 검색해보자. 네이버나 다음에 검색을 해도 나오는 문제들도 있지만, 구글의 경우 검색으로 상당히 많은 결과값을 얻을 수 있다. 네이버나 다음의 경우엔 대부분의 검색 노출이 블로그 기반이지만, 구글은 웹페이지 기반으로 검색이 되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답을 얻기에 용이하다.

문제를 입력하니 답이 바로 검색결과에 나온다.

예시1) 열전달 시험 문제 "자유흐름의 유체온도와 표면의 온도가 다르면 무엇이 발달하는가?"

문제를 그대로 구글 검색창에 입력했더니 온도경계층이 발달한다는 답이 바로 보인다. 이렇게 문제 자체를 검색해서 답이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보기를 입력해서 검색을 해야 하는 문제도 있다.

문제 그대로 입력하면 답이 안나오는 것이 있다.

예시2) 열전달 시험 문제 "다음 중 열저항에 대한 설명으로 맞는 것은?"

이런 문제는 구글 검색창에 입력해도, 네이버 검색창에 입력해도, 다음 검색창에 입력해도 답을 찾을 수 없다. 이런 경우엔 보기에 주어진 내용을 거꾸로 입력해서 답을 찾으면 된다. 예를 들어 "매질을 통해 일어나는 열전달"이라는 보기가 있다면 이 보기는 틀린답이다. "단위시간에 전달된 열"이라는 보기가 있다면 그 보기에 대한 설명은 열전달률이기 때문에 이 또한 틀린답이다.

보기의 내용을 검색해보자. 그럼 답이 나온다.

"열전달률의 역수"라는 보기가 있다면, 그 보기를 또 검색창에 넣어보자. 그러면 검색 결과에 열저항은 1/열관류율이므로 이 보기가 맞는 답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열관류율과 열전달률이 같은 단어인지, 같은 내용인지 한번 더 의심해볼 수 있는데 이 또한 "열전달률과 열관류율 차이" 와 같이 검색을 해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책상이 너무 더러워서 그만...

3. PC가 두대인 경우엔 멀티페어링이 가능한 마우스와 키보드를 이용하자.

PC를 두대 놓고 시험을 본다면 한대는 노트북(랩탑)일 확률이 높다. 둘 다 데스크탑일 수도 있고, 둘 다 노트북일 수도 있다. 하나는 태블릿이라고 해도 괜찮다. 태블릿PC도 검색을 하기 좋은 조건을 갖출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노트북이나 태블릿 PC를 이용해서 검색을 할 때 태블릿 PC의 화면에 띄워지는 키보드를 사용하거나, 노트북의 키패드를 일일히 누르기엔 조금 불편하다.

그렇다고 PC마다 키보드와 마우스를 각각 사용하는 것은 더 불편하다. 가뜩이나 책상에 자리는 좁아져가는데, 키보드와 마우스를 한셋트 더 놓기엔 부담스럽다.

멀티페어링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하면 편리하다.

이런 경우, 필자가 굉장히 유용하게 사용했던 것이 멀티 페어링을 지원하는 키보드와 마우스 셋트이다. 필자의 경우 로지텍의 MK850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데, 가격은 다소 나가는 편이지만 멀티 페어링을 지원하고, 유니파잉으로 한세트의 키보드, 마우스에 각각 페어링 되어 있으면 파일을 쉽게 전송할 수 있는 등, 편의성이 뛰어나다. 그리고 각 기기로 페어링을 옮겨가는 시간이 엄청 짧기 때문에 시간의 제한이 있는 원격 시험을 치룰 때는 최고의 효과를 낼 수 있다.

또한 블루투스 기반과 USB 두가지 모드로 페어링이 가능하기 때문에 블루투스가 없는 데스크탑이라면 USB를 연결하고, 블루투스로 태블릿이나 노트북에 연결하면 쉽게 사용이 가능하다. 전환이 되는 시간이 약 1초 정도로 전환에 발생하는 지연시간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자고로, 전자기기는 싸고 좋은건 없다. 비싼건 값어치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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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PC가 한대라면 노트북을 구매하거나 태블릿을 사용하자.

노트북이 없다면 노트북을 한대 추가로 구매하는 것도 한가지 고려사항이다. 최근 노트북이나 태블릿의 가격이 모두 비슷비슷하기 때문에, 향후 직장에서 사용하거나 여기저기 사용할 일이 있다면 랩탑을 하나 추가하는 것도 고려해볼만 하다. 필자의 경우엔 집에 데스크탑이 한대, 노트북이 두대, 태블릿이 한대 있지만 맥북 에어M2를 구매하려고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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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필자가 다니는 삼성계열의 회사에서는 회사 컴퓨터를 이용해서 개인적인 업무를 볼 수 없기 때문에, 노트북이 한대 있다면 더 없이 편리하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필자가 갖고 있는 노트북은 전부 게이밍 노트북이기 때문에 시즈모드로 고정시켜놓고 쓰는 용도로 밖에 사용을 못한다. 맥북 에어처럼 가볍고 성능 괜찮은 노트북이 있다면 드론 촬영 후 영상편집까지 하는데 얼마나 좋을까 싶기도 하다.

만약 사이버대학교 시험을 보는데 있어 도움이 되면서도 앞으로 필요할 일이 생길 것 같아 노트북이나 태블릿을 구매하려는 사람이 있다면 한번쯤은 고려해볼 법 하여 내용을 작성하였다.

마치며

시험이라는 것은 학문을 배운 것에 대한 검증이기도 하지만, 어떠한 자격을 부여하는데 있어 그 자격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부분을 검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학사 학위를 받기 위해선 이 정도의 학습을 하였다는 증거로 시험 점수를 얻는 것이고, 그런 시험 점수를 얻기 위해선 그만큼의 공부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러나 필자와 같이 그저 학위만을 필요로 하는 경우라면 시험을 잘 볼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내고, 각 시험의 성격과 유형에 맞게 준비를 하는 방법이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 한다. 등록금이 아깝거나, 공부를 직접 해서 시험문제를 정상적으로 풀이하는 사람에게는 이 포스팅이 굉장히 안좋게 느껴질 수는 있겠지만, 필자와 같이 단순 학위를 위해 시간과 금전을 소비해야 하는 경우라면 보다 효율적인 방법을 택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아래에서는 학점은행제 시험을 어떻게 준비했었는지, 그리고 사이버대학교의 경우에도 국가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데, 그런 혜택은 어떻게 받는지, 누가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 정리하였다. 도움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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