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현장 이야기 81
동관 부식, 청녹, 산화피막 발생원인과 방지방법
반도체 현장을 구성하는 대다수의 배관은 탄소강(카본)과 스테인리스 스틸(STS)이다. 그러나 일부 공종에 사용되는 PVC배관이나 구리로 만들어진 동관도 존재한다. 오늘은 이 중 동관에서 발생하는 부식인 청녹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또한 공조계통에서 일하는 많은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산화피막과의 관계도 알아보고, 청녹을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1. 동관은 무엇인가? 동관은 구리로 만들어진 배관을 말한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동관은 주로 보일러와 관련된 부분에서 볼 수 있다. 주로 난방과 냉방 시스템, 기기용 냉장고나 에어컨, 욕조나 세탁기, 샤워기 등의 가스나 물, 공기(Air)를 공급하는 곳에 설치된다. 구리는 일반적으로 가스, 물, 공기와 같이 압력이 ..
반도체 현장에서 품질관리자를 하면 안되는 이유
반도체 현장, 특히 삼성의 반도체 현장은 힘들기로 유명하다. 누가? 관리자가 힘들기로 유명하다는 것인데, 기술인의 입장에선 툭하면 일을 못하게 하니 오히려 편하다고도 이야기 하지만, 해당 공사를 이끌어 나가야 하는 관리자의 입장에선 버겁기 마련이다. 특히나 이전엔 안전관리자가 그랬고 지금은 품질관리자가 그러한데, 왜 품질관리자를 하면 안되는지 이야기가 나오는 것인가에 대해 오늘 한번 알아보도록 하자. 품질관리자를 하면 안되는 이유가 있다면 왜 하면 안되는지, 그리고 어떻게 해결해야 난관을 극복할 수 있는지 알아볼테니 조금 집중해주시기 바란다. 품질관리자가 하는일 품질관리자가 하는 일은 아래 이전에 작성해둔 글을 참조하자. 수 없이 많은 관리자 중 왜 오늘 품질관리자를 이야기하는지에 대해서 아래 글을 읽어..
CWI 용접검사관 급여는 얼마나 될까? CWI 연봉, 처우 완벽정리
Intro 필자의 인생을 바꾼 자격증을 꼽으라면 아마 필자는 CWI(국제용접검사관)을 꼽을 것이다. 실제로 CWI 자격을 취득한 이후 급여도 퀀텀점프하였고, 더 넓은 세상을 보며 더 높은 곳을 꿈꿀 수 있게 되었다. CWI를 취득한 후 연봉도 오르고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중견에서 대기업으로 이직이 가능해짐에 따라 처우도 굉장히 좋아졌다. 필자가 CWI를 취득할 때도 마찬가지였지만 아직도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CWI취득한 사람이 너무 많다거나 시험 응시 및 취득에 들어가는 비용 대비 효율이 나오지 않는다거나 차라리 국내 자격증을 취득하라는 이야기가 많다. 필자 주변에서도 마찬가지의 입장이었다. 너는 관리자니까 CWI에게 일을 시켜야 하는 입장이니 굳이 취득할 필요가 없다느니, 자격증만 딴다고 니 급여가..
반도체현장, 기술인 VS 관리자 당신의 선택은?
Intro 건설현장은 다양하다. 아파트와 같은 주택건물을 짓는 현장부터, 산업현장, 상업용 건물, 플랜트 현장, 그리고 필자가 근무하고 있는 반도체 현장과 같이 많은 현장이 있다. 현재 건설경기가 얼어붙으면서 일반적인 건물을 짓는 현장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 반면 반도체 현장은 반도체 호황과 더불어 엄청난 인력이 투입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평택 고덕 현장은 삼성전자의 반도체 생산라인인 FAB을 짓는 공사로 마치 2000년대 초반 거제 조선소의 분위기와 흡사할 정도로 수 많은 사람과 수 많은 기간산업이 성장하고 있다. 이곳에는 다양한 직종의 사람들이 함께하는데 오늘은 정말 힘들지만 단기간에 큰 돈을 벌 수 있는 반도체 현장 기술인과 그들을 관리 감독하며 공사가 진행됨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관리자에..
반도체 현장 양성소 : 월 180만원 받던 무스펙 고졸 S사 경력직 취업기
반도체 현장 양성소장 백발청년의 이야기를 유튜브에 담아보았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영상에서 확인하자. 필자는 반도체 현장에 있을 때와 밖으로 나갔을 때의 급여 차이가 상당했다. 이 안에 들어오고 나선 다시는 밖으로 못나간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그 사실을 뼈저리게 느낀 사람이 바로 필자다. 그래도 월 300만원은 벌던 필자가 밖으로 나가보니 대학교는 중퇴한 무스펙 고졸이 한달에 200만원도 못버는게 당연했고, 똑같이 힘들어도 수입 자체가 확연히 차이나는 상황에서 돌아올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슬프기도 했다. 그렇게 돌아온 필자는 어떻게든 이 반도체현장에서 살아남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고, 정말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익혔다. 용접 배워본다고 고데기도 잡아보고, 한쪽으로 메는 보조 가방에 온갖 검측기구들 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