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발 청년 햄버거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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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백발청년 입니다. 요즘 라디오에서 자꾸 귀를 자극하는 광고가 있었어요. 치킨을 뭐 어찌 어찌하면 명품이 된다면서, 프라다의 어감을 살린 푸라닭이라는 치킨이 있었습니다. 궁금하긴 했지만 우리가 평소에 치킨을 그렇게 자주 먹지 않기에 별 생각 없이 있다가 오늘 밤중에 너무 배가 고파서 뭘 먹을까 뒤적이던 중, 프라닭이라는 매장이 눈에 들어와서 아무 생각없이 바로 주문을 넣어봤습니다. 항상 가장 첫번째 있는 메뉴가 메인일 것이라 생각하고, 블랙알리오를 주문했습니다. 일반적으로 프라닭의 추천메뉴는 블랙알리오 더라구요. 배달의 종소리는 언제나 행복합니다. 이제 포스팅을 시작해볼까요?

     

     

     

    평택에는 푸라닭치킨 평택비전점이 있습니다.

    031-653-9206으로 전화하시면 주문 가능하시고, 배달 가능지역에서는 요기요나 배달의 민족어플에 자연스레 보이실 겁니다.

     



      명품은 포장부터가 남다르다. 비닐봉지가 아닌 신발주머니?


     

     

    보통 치킨을 주문하면 비닐봉지에 담아주는데, 프라닭은 다릅니다. 신발주머니 재질의 쇼핑백에 담아서 보내줍니다.

    딱 재질이 신발주머니 재질이었습니다. 뭐 명품백을 담아주는 쇼핑백이라는데 저에겐 신발주머니.

    이걸 뭐 더스트백이라고 하더라구요?

     

    신발주머니를 가지런히 펼쳐보았습니다.

    치킨박스 한개와, 치킨무, 쿠폰과 청고추소스, 정말 예쁘시네요 라고 쓰여진 메뉴판, 그리고 콜라가 들어 있습니다.

     

     

    다소 흔들렸으나 누가봐도 치킨무.

    프라닭의 치킨무는 노란색입니다. 일반 치킨무의 하얀색과 대조적이죠.

    어디서 그랬는데, 치킨무가 하얀색인건 인공 색소를 넣은거라고...

     

     

    청고추 마요네즈소스 입니다.

    사실 아직 안먹어봤습니다. 먹어보면 댓글로 맛을 남겨볼게요.

    매울까봐 손을 못대고 있습니다.

     

     

    푸라닭, 프라닭 치킨의 메뉴입니다.

    푸라닭 세트메뉴도 있네요. 파불로, 블랙알리오, 푸라닭 세트가 있는데, 한마리 + 반마리 + 콜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 메뉴는 블랙알리오 같고, 감자치킨과 파불로, 고추마요, 애간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뼈있는 치킨과 뼈없는 치킨이 있으며 뼈 없는 치킨은 뼈 있는 치킨에 천원 추가 정도로 보입니다.

    악마치킨과 고추마요치킨은 굉장히 맵다고 하니 저처럼 매운거 한번 먹으면 큰일나시는 분들은 드시면 안되겠습니다.

     

    메뉴판을 뒤집으니 정말 예쁘시네요 라고 쓰여있네요.

    저는 안예쁜데...

    센스가 넘칩니다. 메뉴판이 보이는 쪽에 자석이 있어,

    냉장고에 붙여놓았을 때는 정말예쁘시네요가 보여 여성분들의 기분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줍니다.

     

    문제의 명품백.

    프라다 가방을 형상화 시켜놓은것 같은 기분이 무조건 들 수 밖에 없는 명품ㅂ... 아니 명품 치킨백 입니다.

     

    가죽 가방의 재질이 눈에 확 들어오죠?

    포장지 하나에도 신경을 이렇게 많이 썼다니, 새삼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모양만 이렇게 이쁘고 화려한데 맛은 별로인거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명품백을 열어보니, 비전점에서 이벤트하는 치즈스틱이 보입니다. 냠냠

     

    드디어 개봉박두.

    문이 열리네요. 치킨이 눈에 들어오죠. 첫눈에 난 내 애정치킨인걸 알았죠.

    냄새가 훅 올라오는데, 이건 참고 사진을 찍는게 너무 곤욕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맛초킹을 처음봤을 때 이런느낌이었을까요?

    사실 맛초킹도 이런느낌은 아니었는데...

    저 살아숨쉬는 마늘들을 보세요. 한입 베어물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지만 참아보았습니다.

     

    치즈스틱. 생각보다 평범했습니다만, 그래도 내 배를 따뜻하게 해주는 좋은 아이들.

     

    치킨엔 뭐다? 맥주를 한캔 준비합니다. 이렇게 밤에 치킨과 맥주를 처먹는데 살이 안빠진다고 고민하고 있으니 그게 문제.

     

     



      달콤 짭짜름한 양념이 속살까지 스며들어있어 한입 제대로 느낀다.


     

    마늘이 덕지덕지 붙어 왠지 더 맛있어 보이는 치킨 한조각.

    순살을 굳이 시킨건, 순살 안까지 양념이 잘 스며들어 있는지 확인코자 함 입니다.

     

    한입 베어물고 나니, 속살에도 스며들어 있는 양념이 미각을 행복하게 합니다.

     

    오늘 지금 이 순간부터, 전 맛초킹을 버리기로 했습니다.

    맛초킹이 최고야! 내 인생 치킨이야! 했던 마음을 고히 접어 버리고, 이젠 푸라닭으로 옮깁니다.

    생각보다 오래된 브랜드라고 하는데, 프라다로 부터 상표관련 소송도 있었다고 하는데, 그래서 프라닭에서 푸라닭으로 바꾼것 같은...

    앞으로 제 입맛을 얼마나 즐겁게 해줄지 기대가 됩니다.

    매운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매운 치킨도 굉장히 맛있다고 하는데요.

    저도 매운걸 잘 먹고 싶어요. ㅜ_ㅜ

     

    무튼, 한동안 제게 치킨은 푸라닭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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