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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백발청년 입니다. 오늘은 스마트 재떨이로 한동안 저를 열불나게 만들었던 카딱의 제품인 스마트 타올에 대해 리뷰를 남겨볼까 합니다. 카딱의 스마트 재떨이는, 제가 와디즈에서 펀딩을 하고 가장 참혹하게 망한 프로젝트가 아닐까 합니다. 초기 프로젝트 참여하신분들의 대부분이 불량제품을 받으셨던 심각한 사태를 몰고온... 저도 두번정도를 교환한 것 같네요. 결국 회사 동료한테 줘 버렸지만, 그 동료도 쓰지 않고 있다는 슬픈 현실이... 스마트 재떨이는 심지어 제가 블로그를 하는 중에 도착했는데도 불구하고 단 한마디의 글도 남기지 않았습니다. 오늘 처음 글을 남기는 거에요. 그냥 완전 별로였다. 정도의 소견 남겨드리구요. 그러나 교환 과정에서, 제가 미리 장착해두었던 자석 거치대가 생략되어 발송이 되었던 점에 대해 컴플레인을 걸었더니 새 제품을 보내주시는 센스를 발휘해서 극 안티는 되지 않았답니다. 뭐, 사후처리는 잘 해주는 회사로 기억이 남아 있네요. 스마트 타올은 카딱에서 거의 처음 출시한 제품으로 알고 있습니다. 굉장히 핫한 반응을 보인 제품이라고들 하는데요. 오늘의 리뷰가 선택을 망설이는 여러분께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제 돈으로 직접 구매한 솔직후기 이니까요. 굉장히 주관적이지만 객관적으로 작성하려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스마트 타올을 구매하시는 가장 좋은방법은 쿠팡에서 로켓배송으로 구매하시는게 가장 저렴합니다. 일반적인 네이버 쇼핑이나 카딱 공식 쇼핑몰은 배송비 2500원이 붙지만 현재 쿠팡에서 200원짜리 제품이라도 무료 배송하는 로켓배송 이벤트를 하고 있기 때문에, 9400원대로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합니다. 타사이트는 2500원 더해서 대략 12000원 정도 잡으셔야 합니다. 친절하게 굳이 링크도 남겨드려봅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구매하실 수 있는 쿠팡으로 이동합니다. 쿠팡만세. 로켓배송 이벤트 영원했음 좋겠어요!

    무튼, 본론으로 들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상처가 나버린 내차드르륵 긁히는 소리가 제법 인상깊었습니다.

    때는 바야흐로 지난주 월요일 정도였나 봅니다. 졸음이 미처 깨지 못한 새벽 4시 50분경, 차에 시동을 걸고 출근을 하려는데, 무언가 묵직하게 긁히는 소리가 들려 사이드미러를 확인했더니 글쎄... 제 차를 그 전날 기둥에 바짝 붙여 세워놓은걸 깜빡했지 뭐에요. 드르륵 긁히는 소리에 후진도 못하고 전진도 못하는 상황에서 일단 차부터 빼고 보자며 힘껏 긁으며 나왔습니다. 차는 엉망진창이 되었다지요. 차에 애정을 갖고 계시는 분들은 아마 한참을 울어버릴만큼, 슬픈 이야기일 겁니다. 물론 저는 이제 제 차에 애정이 없어요. 굴러 가주는거에도 감사하는 마음 뿐이지만요. 언제 차를 바꿔야 하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일단 굴러가주면 외관이 무슨 이상이 생기는 저는 신경쓰지 않겠습니다. 무튼, 저는 그래서 출근을 하자마자 한참을 고민하게 되었다지요. 컴파운드를 사서 발라봐야할까... 아니면 그냥 냅둬야 할까... 컴파운드는 사놓고 아마 안쓸거라고 생각되는데 이거에 돈쓰는게 맞는일일까... 다이소에 가서 컴파운드를 사와야 할까.. 등등등 이런 저런 생각이 들던 찰나에, 컴파운드를 검색하던 중 스마트 타올이 보이더군요. 역시 구매를 망설였습니다. 대략 컴파운드를 적셔놓은 시트지 같은 느낌인데, 이거로 과연 저 작살난 내 차의 휀다와 범퍼를 살릴 수 있을까? 컴파운드 하나 사는게 더 낫지 않을까? 혹은 돈낭비는 아닐까? 등의 생각이 들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구매를 결심했고, 쿠팡(알럽쿠팡)의 로켓배송을 이용해 구매를 하였습니다. 평택은 왜 로켓배송이 안되나요 쿠팡담당자님들!!!

    스마트타올 앞면트렁크에서 잠자던 스마트타올을 깨웁니다.

    월요일날 주문하고, 화요일날 받았습니다. 로켓배송이 안되는 평택같은 지역은 복불복으로 다음날 받을 수도 있습니다. 쿠팡 물류센터에서 제때 제휴 택배사에 간선 상차만 시켜준다면 의외로 다음날 받을 수 있는 확률이 생깁니다. 그래도 로켓배송만 못하지만... 아니 근데 바로 옆동네 안성은 되는데 왜 평택은 안되냐구요...

    스마트타올 뒷면사용설명이 적혀 있습니다. 5년간 재사용이 가능하다고?? 사용설명서가 적혀 있는 제품의 뒷면입니다. 뭐, 비니루 장갑 끼고 열심히 문대고 잘 보관하면 5년간 쓸수 있다는 그런 이야기 지만, 절대로 5년을 가질 못할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아마 제 차가 먼저 사라질거에요.

    스마트타올 내용물비니루장갑과 본품이 들어 있는 지퍼백이 있네요.

    제품을 뜯으면 비니루 장갑 한짝과 본품이 들어 있는 지퍼백이 있습니다. 비니루 장갑좀 넉넉히 넣어줄것이지... 5년이나 쓴다면서 장갑은 왜 한짝인지 모르겠습니다.

    비니루장갑 착용시공을 하기 위해 비니루 장갑을 착용해봅니다.

    컴파운드를 맨손에 막 적시는건 좋지 않을거라 생각해서 굳이, 비니루 장갑을 착용해봅니다. 사진찍으려고 껴본건 아니구요...

    스마트 타올 본품컴파운드가 적셔져 있는 스마트 타올의 본품입니다.

    본품은 예상대로 컴파운드가 적셔져 있는 극세사 타올같은 느낌입니다. 왜, 고체형 컴파운드 말고 액체형 컴파운드 있잖아요. 그게 극세사 타올에 듬뿍 묻어있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닦기 시작렛츠 파뤼타임! 닦아보겠습니다.

    속상함이 묻어나오는 휀다를 한번 살려보자고 노력을 해봅니다. 사실 이 작업할 때 6시가 넘어서 해도 없고 어두운데 열심히 한번 살려보겠다고... 차도에서 이게 뭔 짓인가 싶긴 하지만 그래도 열심히 해보았습니다.

    닦다가 힘들어서 페인트 자국을 지워볼까요택도 없는걸 깨닫고 누가 묻히고 지나간 페인트 자국을 지우기로 마음을 먹어봅니다.

    팔이 아픈데 나아지는건 없고, 오히려 더 심하게 파여가는 느낌에 접을까 하다가,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지만 주차해놓은 제 차의 뒷 범퍼에 뽀뽀를 쪽 하고 도망간 어느 나쁜 차놈이 남겨놓은 페인트를 발견했습니다. 이거라도 지워볼까 싶어서 시도해보려 다가갑니다.

    스마트타올 출동스마트 타올로 한번 열심히 문대! 보겠습니다.

    쓱싹쓱싹 문질러줍니다. 팔뚝에 알이 배길만큼 열심히 문대줍니다.(이래놓고 저는 그렇게 열심히 문대진 않았어요. 아까 파여 있는 휀다를 보며 마음이 너무 아파서...)

    사라지고 있는 자국어라? 자국이 점점 사라지네?

    사라진 자국거뭇거뭇하던 자국이 거의 다 사라졌어요.

    첫 모습과 지금의 모습이 사뭇 다릅니다. 물론 이 사진은 약간 각도의 차이가 있지만, 이 위에 사진만 보더라도 많은 차이가 있는것을 발견 할 수 있습니다. 호오...!?

    스마트 타올 시공 후파여버린 내 맘과도 같은휀다와 범퍼는 해결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남의 차 페인트 자국정도는 지울 수 있구나를 깨달았던 하루.

    결론은 깊이 패여있는 상처는 절대 닦아내지 못합니다. 카딱 스마트 타올이 닦아낼 수 있는 스크레치나 잔기스의 범위는, 내 차의 도장이 벗겨졌느냐의 유무에 따라 달라지네요. 내 차의 도장이 벗겨진 정도면 해결하지 못합니다. 차의 외관을 포기하시거나, 공업사를 가시거나 덴트집에 가시는게 속 편합니다. 굳이 이런거 사셔서 돈낭비하지마시구요... 도장이 벗겨진건 도색을 해줘야 합니다. 그러나 내 차의 도장이 벗겨지지 않은 상태라면, 잔기스나 상대방의 도장이 묻은 부분은 지워집니다. 원래 컴파운드가 그렇잖아요. 잔기스 정도 가려주고, 자잘한 스크레치 정도 가려주고, 그러나 깊이 파여 있는 상처는 해결 못하고... 카딱의 스마트 타올은 딱 컴파운드가 해결하는 범위 정도 입니다. 제가 닦아 놓은 다른 차의 페인트는 아마 제가 좀 더 열심히 문대주었다면 다 지워졌을 겁니다. 그러나 아무리 열심히 문대주어도 휀다의 도장자체를 파먹어버린 상처는 지워지지 않습니다. 여러분의 선택에 좀 도움이 되셨을까요? 내가 해먹었든 남이 해먹었든 해먹은 상처의 깊이를 보고 판단하시면 딱 구매를 해야할지 말아야할지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내 9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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