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주의! 신한은행 사칭 대출 사기 관련

안녕하세요. 오늘은 신한은행을 사칭한 대출 사기에 관해 포스팅을 해볼까 합니다. 먼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1금융권 시중 은행에서 당신에게 먼저 저금리로 대출을 해 주겠다고 연락을 하는 모든 행위는 사기입니다. 따라서 당신이 받은 이 문자나 전화는 100% 사기라고 장담합니다. 1금융권 시중 은행에는 대출을 받기 위해 직접 방문해서 사정사정하고 줄 서 있는 사람이 널려 있는데 굳이 대출을 해주겠다며 연락을 할 일이 있을까요? 소득이 일정수준 이상 되고, 신용등급이 높은 분들은 대개 은행에서 직접 대출을 실행하곤 합니다. 그래서 이런 문자나 연락을 받을 일이 드물긴 합니다. 이런 문자나 연락은 2금융권이나 대부업을 이용했거나 이용을 하기 위해 신용 조회를 할 때 여러분의 개인 정보가 이런 사기 업체들에 넘어가기 때문에 오게 되는 것 입니다. 즉, 어떠한 행위도 없이 건전한 신용생활을 하는 사람에게는 이런 연락이 올 일이 없다는 개념입니다. 그러나 개인정보를 사고 파는 행위는 신용과 관련된 부분 뿐만 아니라 많은 이벤트 참여 등에서도 발생합니다. 때문에 각종 이벤트에 참여할 때 개인정보활용동의서를 반드시 확인해보시기 당부드립니다. 그럼 아래에서 은행을 사칭한 대출 사기건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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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사칭 대출사기 정확히 알아보아요.

사건의 발단은 최근 실수령 급여에 비해 지출이 너무 커져서 카드론과 리볼빙이 과다하게 빠져나가고 있는 제 상황에서 시작합니다. 상황이 여의치 않은데 전세 대출까지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월 고정지출을 줄일수 있을까 고민하던 찰나에 아래와 같은 문자를 받게 됩니다.

조건이 너무 좋은데?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제 주거래 은행인 신한은행에서 정부지원 상품인 대환대출 상품을 안내차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고 합니다. 심지어 신한은행의 어플리케이션은 쏠(SOL)을 통해서 신청이 가능하다고 하니 믿져야 본전이라는 심정으로 신청을 하게 됩니다. 쏠에서 직접 신청했을 때는 부적격 판정이 나와 대출 실행이 불가능 했었거든요. 그 이후 새로운 상품이 출시된 것으로 생각하고 유선통화를 신청했으나 "상담원이 모두 통화중이기 때문에 다시 연락을 드리겠다."며 ARS는 종료됩니다. 심지어 해당번호로 전화를 하면 마치 정말 신한은행인 것 처럼 "미래를 함께하는 신한은행 입니다." 라는 멘트가 나오기 때문에 속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기도 했습니다. 오전에 전화를 했으나 상담원이 연락을 준다는 말에 기다렸고... 오후에 모르는 휴대폰 번호로 전화가 왔습니다.

대출 상담 신청하셔서 연락을 드렸다며 이야기를 하는데, 뭔가 꺼림찍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대개 시중은행 상담원의 말투는 알아듣기 쉽거나 표준어인 경우가 많은데 뭐랄까, 말투가 약간 중국인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시중 은행에서는 신용정보조회 동의 하나로 알아서 확인하는데 자꾸 기대출은 얼마인지, 금리가 얼마인지를 궁금해하더라구요. 시중 은행에서는 금액과 건수를 조회할 수 있습니다. 금리는 조회가 불가능하지만, 개인 신용대출에 한해 은행에서 금리는 궁금해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얘길 들어도 이상한 기분이 가시질 않는데, 갑자기 카카오톡을 사용하냐는 이야기를 합니다. 카카오톡으로 신청서를 보낼테니 작성을 하라는 말을 하며 보냈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카톡이 왔는데...

쏠이 아니고 shbank2.0이라구요?

신청서를 이미지 파일로 보냈거나 PDF 파일로 보냈을거라 생각했지만 왠 압축파일이 옵니다. 그때부터 의심은 확신이 되어가기 시작합니다. 보이스 피싱에 가장 많이 활용되는 것이 어플을 설치하여 스마트폰의 연락처를 수집하거나, 해킹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등의 행위를 하게 됩니다. 즉 필요한 자금을 대출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보이스 피싱에 사용하거나, 연락처에 있는 인원들에게 보이스 피싱을 할 수 있고, 스마트폰에 악성 코드를 심어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신한저축은행 조회한건 어떻게 알고서...

같은 친구들인가...

뿐만 아니라, 제가 최근 여러 금융기관에 대출 한도를 조회해보았는데 마침 조회했던 신한저축은행이라며 또 전화가 왔습니다. 이때는 딱 3초만에 보이스피싱임을 알게 되었는데요. 조회 기록이 남아 있는 금융기관에는 제 이름과 인적사항 등이 남아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보이스피싱 전화를 한 사람은 신한저축은행이라했지만 제 이름도 모르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자꾸 금리를 물어보고, 리볼빙 쓰고 있다니 그건 어떤 대출이냐는 이상한 소리를 합니다. 이번에도 역시 카카오톡 아이디를 알려주며 "안녕하세요." 라는 메시지를 보내게 한 후, 채팅으로 압축파일을 보내줍니다. 여기도 마찬가지로 어플리케이션 설치파일을 보냈고, 회사 내부 보안 때문에 설치가 불가능하다고 하니 이해할 수 없다는 듯이 설치를 자꾸 강요하더군요. 회사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스마트폰에 보안 어플을 설치하였고, 그 때문에 추가적인 어플 설치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이야기 하니 통화를 중단하고 그 이상의 연락은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정부지원을 받는 저금리 대출 상품은 도대체 어떻게 해야 받을 수 있을까요? 사실 가장 현명한 방법은 은행에 내방을 하는 방법일 것입니다. 시중은행에서 받아주지 않는 신용도라면 2금융권이라도 들어가야할 것인데요. 2금융권의 경우 인터넷에 정보가 워낙 방대하다보니, 검색을 해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2금융권인 캐피탈이나 저축은행 사이트에 접속해서 신청을 직접 할 수도 있습니다. 혹은 중개업을 하는 회사들의 사이트에 들어가서 직접 신청을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광고를 집행하는 회사의 경우 대출사기를 한다거나 보이스피싱을 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광고를 보고 신청을 하는 방법이 오히려 현명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개인회생을 진행중이거나 파산한 경험이 있는 경우 심사에서 부결이 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모든 절차가 완료된 이후가 좋겠습니다. 저신용자 및 저소득자를 위한 정부지원 상품은 절대로 먼저 연락을 해서 안내를 하지 않습니다. 반드시 이 점을 꼭 인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시한번 최종 정리하자면, 1. 은행에서는 당신이 대기업 회장이 아닌 이상 절대로 당신에게 먼저 연락해서 대출을 권유하지 않습니다. 2. 이상한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라는 이야기가 있으면 100% 사기입니다. 3. 저신용, 저소득층에게 집행되는 대출 상품은 은행으로 직접 가거나 인터넷 공식 사이트를 통해 신청하는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오늘 장모님도 당하실 뻔 하셨다는 연락을 받고 근무중에 부랴부랴 열심히 작성했습니다. 절대로 당하는 일이 없었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