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소문 바로잡기 1. P4는 삼성중공업이 90%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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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o 네트워크의 위력이 엄청나다. 너무 심각해서 글을 안남길래야 안남길 수가 없다. 도대체 왜 슬로우 다운 이야기가 나도는 것인지 인터넷을 통해 검색을 하다보니 너무나 어처구니 없는 이야기가 나돌고 있어 사실관계 정정을 위해 글을 작성하게 되었다. 다른글 써야 할 시간에 이 글을 써야만 하는 필자의 심경에 대해 누군가 이해해주길 바라며.
소문 : 삼성중공업이 P4부터 메인이다.
도대체 무슨 소문이 돌아서 삼성물산과 삼성엔지니어링이 P4, P5, P6 평택을 버리고 테일러로 이동하고, 남은 잔여물량을 삼성중공업이 맡아서 한다는 이야기가 도는지 모르겠다. 시공사 입장에서 보면 참 어처구니 없는 말들이다.
이 사람만 이렇게 이야기하는거라면 이렇게 글을 쓰지도 않았다. 근데 이상하게 2022년 초반부터 이런 소문이 돌고 있더라. 삼성물산은 테일러 현장으로 전원 이동하고 남은 평택은 삼성중공업이 전량 수주한다고. 그래서 중공업이 미래라는 소문까지 돌고 있었다. 도대체 이런 악성 소문을 내는 사람들은 누구이며 E-Mo 네트워크는 여기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도 상당히 궁금해지고 있다.
Fact : 전혀 아니다.
삼성물산이 매 Phase 마다 수주를 하는 금액을 안다면 이런이야기를 할 수 없다. 일 예로 P3 Ph1 마감공사를 1.75조원 수주했다. 삼성중공업 P4 Ph1 수주액이 1683억원인데 삼성물산은 1.75조원으로 약 10배가량 더 많은 양을 수주하는 셈이다. 삼성물산과 삼성엔지니어링이 이들의 소문처럼 테일러 현장으로 빠진다면 삼성중공업이 이 물량만큼을 수주해야 하는게 당연한데, 전혀 그렇지 않다. 언제나 그랬듯 딱 2천억원 근처로 수주한다.
Fact를 기반으로 생각해야 하는데, 이 Fact를 시공사 직원이라서 아는게 아니라 조금의 관심으로 검색 한번만 해봐도 나오는 정보라는점이 흥미롭다. 현장엔 정말 다양한 사람이 있는데, 쉬는 시간마다 불법 토토를 하는 사람도 있고, 잠만 자는 사람도 있고 재테크를 한다며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도 있다. 주식투자하는 사람이 왜 저런 정보를 못보는지 정말 알 수가 없다.
다음번 헛소문 잡기 코너에서는 슬로우다운에 대해 알아보겠다.
왜 당분간 인원충원 없고 연장, 야간이 없는걸까? 슬로우 다운 공지내려왔다는게 사실일까? 이런 소문은 왜 만들어지는 것이며, 누가 소문을 내고 있는지, 이 소문으로 어떤걸 얻으려는건지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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