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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백발청년 입니다.

     

    지난 1/2부에 이어 반도체 현장의 현장 관리자에 대해 마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원래의 계획대로 라면 지난번 회차에 그냥 마무리 해야 하는데, 지난번 회차에서 작성중에 너무 급하게 졸음이 쏟아지는 바람에, 중간에 멈추었답니다.

     

    오늘은 마무리를 좀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협력사의 관리자 구성을 다시 한번 살펴 볼게요.

     

    현장소장, 공무관리자(공무담당자), 공사관리자, 품질관리자, 안전관리자, 설계관리자(설계담당자)

     

    이 중에서 지난번 회차때는 공사관리자 까지 살펴보았으니, 이번회차는 품질관리자, 안전관리자, 설계관리자를 살펴보겠습니다.

     

    품질관리자는 공사 시공의 품질 전반적인 부분을 담당합니다.

    시공을 하는데 들어가는 자재부터, 시공을 완료하고 나면 발주처를 대신에서 검측을 하는 감리를 대응하는 일까지, 품질의 관리를 합니다.

    가끔 품질 관리자에 여직원이 있는 경우가 있는데, 아무래도 여성이 남성보다 좀더 꼼꼼하게 살펴볼 수 도 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만, 중책은 맡기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남녀 차별이나 이런 부분은 아닙니다만, 공사현장에서 중책을 맡을 수 있는 여성분이 잘 안계시지요.

    이상하게도 이런부분에서 남자와 여자의 책임감의 무게가 다르게 나타나곤 합니다. 왜 책임감이 남자만 높은지는 아직까지도 의문입니다.

    각설하고, 자재의 입고를 관리하다보니 자재를 직접 발주 넣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재가 입고되고 나면 자재의 품질에 문제가 없는지 입고 검수를 수행합니다. 그리고 그 자재를 이용해서 시공을 하고 시공을 한 후에는,

    도면과 차이가 없는지, 그리고 시방서대로 시공을 했는지에 대해 시공 검측을 받습니다.

     

    전사적 품질관리체계 (TQM)이 강조되고 있는 시대 입니다.

    그러나 이미 산업현장에 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게 또 이론처럼 잘 되진 않습니다. 때문에 품질 담당자의 역할은 매번 중요하지요.

    생산현장에서는 QA, QC의 역할이 공사현장에서 바로 품질관리자의 역할 입니다.

     

    안전관리자는 건설현장의 안전 및 인원관리 관한 전반적인 부분을 담당합니다.

    보통 건설현장 관리자 중에 가장 진입하기 쉽다고 알려져있는 안전관리자.

    일반적인 서류 작성부터 시작해서 안전사고에 대한 수습을 진행합니다. 여직원들이 가장 많은 분야이기도 합니다.

    현장을 지켜야 하는 현장 상주 요원이 될 수도 있는 관리자 이지만, 또 반면 사무실에서 내내 서류 작성을 도맡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여직원들이 사무실에서 서류 작성을 도맡아 하구요. 남자 직원들은 대부분 현장에 상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대다수의 협력사에서 안전관리자는 신규인원을 관리합니다.

    새로운 기술인이 들어왔을 때, 신규교육을 진행하고 채용에 있어 건강상의 문제는 없는지 등을 확인합니다.

     

    설계관리자(혹은 설계담당자)는 건설현장의 도면을 작성합니다.

    보통 현장에서는 도면을 작성한다 보다는 그린다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캐드를 이용하기 전 시대에는 종이에다 직접 그렸다고 하더라구요.

    2D를 이용한 일반 도면을 그리기도 하고, BIM을 이용해 3D(보통은 래빗을 많이 이용하는데...) 도면을 작성하기도 합니다.

    요즘은 바야흐로 BIM의 시대라고 합니다.

    래빗 사용법 알고 줄만 그을줄 알아도 기본급 300만원 이상으로 시작한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BIM 시장은 핫합니다.

    인원을 구하기가 굉장히 힘들다고 해요. 어느 분야이든 마찬가지겠지만.

    특히나 설계분야는 기존에 과거부터 작성되어온 2D 도면을 3D로 변환을 시켜야 하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일거리가 생긴답니다.

    특히 BIM쪽은 현장채용직에서 정직원으로 전환되는 비율이 높은 편이구요.

     

     

    보통 사람들이 많이 궁금해 하는 부분들에 대한 답변을 적어봅니다.

     

     

    Q. 건설현장의 관리자가 되려면 어떠한 자격증이 필요한가요?

     

    워드프로세서 1급, 컴퓨터 활용능력 1급, 1종 보통 운전면허, 특수트레일러 면허, 전산응용건축제도기능사, 측지기사, 측량기사, 설비기사,

    건설안전기사, 산업안전기사, 정보처리기사...

     

    등등의 자격증은 딱히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냥 눈치 있고, 게으르지 않으며, 부지런하고 센스 있으면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일입니다.

     

    물론 신체상의 결격사유는 없어야겠지요.

     

    노동부에 선임되는 협력업체의 안전관리자는 건설안전기사와 3년이상의 경력이 필요하니, 그런 관리자는 급여를 높이 세팅할 수 있겠죠?

    그런 급여 세팅에 있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자격증들은 있으니 근무중에 조금씩 따 두는 것도 좋습니다.

     

    Q. 건설현장 관리자는 근무시간이 어떻게 되나요?

     

    제 기준에서는 하루 12시간을 초과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저는 워낙 일찍 출근하고 늦게퇴근하는 편이라 초과하는 경우가 많지요.

    현장에 일이 얼마나 있느냐에 따라 약간의 변동이 생길 수 있습니다.

    현장이 연장 작업을 한다 하면 관리자도 함께 연장을 할 것이며 일찍 끝난다면.... 그래도 정상근무를 할 것입니다.

    보통 7시에 TBM을 진행하면 7시 까지 현장에 가야 하니까 그 전에 출근하고, 17시에 작업이 종료되면 보통 17시 30분에 퇴근을 합니다.

     

    삼성이나 하이닉스나 LG 같은 하이테크 현장은 주 52시간을 최대한 준수하려 노력합니다.

    때문에 예전처럼 "나 새벽2시에 퇴근하고 새벽 4시에 출근했어!" 라고 하는 일은 없습니다.

     

    오히려 주 52시간의 근무제도 때문에 건설현장에 주5일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한달에 한번 정도? 토요일 근무를 하고 있네요. 요즘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급여.

     

    Q. 건설현장 관리자는 연봉이 어떻게 되나요?
    비밀입니다. 크크크크....

    사람에 따라 다르고 나이에 따라 다르고 직급, 직위에 따라 다릅니다.

    하지만 가장 확실하게 말씀 드릴 수 있는 부분이 있어요.

    동일한 나이대의 동일한 경력이라고 하면 다른 직종에서 받지 못하는 급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건설현장 및 관리자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댓글 남겨주시면 확인 후 답변 남겨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반도체 현장 및 하이테크 현장에 관한 이야기 지속적으로 포스팅하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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