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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백발청년 입니다.

    요즈음, 종종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 아침대신 식사대용 단백질 쉐이크로 끼니를 떼우고, 샤워하고 5시가 채 되기도 전에 차에 시동을 걸어, 출근합니다.

    현장이 보통 7시에 시작되기 때문에 서류들을 챙기고 현장으로 가는데까지 약 30분정도를 잡는다 해도 6시 30분 전에만 사무실에 도착해도 문제 없이 움직일 수 있는데, 나는 왜 이 새벽에 일어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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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근로자 주차장 자리(P5, P6 부지) 이전하고 새로 생기는 주차장 위치가 궁금하다면?

    삼성 평택 반도체현장 신규 주차장 미리알기(함바집 하면 대박이겠네)👆

     

    삼성 평택 반도체현장 신규 주차장 미리알기(함바집 하면 대박이겠네)

    현재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현장의 주차장은 많은 이들이 알고 있는 것과 같이 P5와 P6 공장이 지어질 부지이다. 때문에 P5, P6를 짓기 위해선 필연적으로 현재 주차장으로 쓰고 있는 장소에 터파기

    whiteheadyouth.tistory.com

     

    사실, 작년에는 숙소생활을 했기 때문에 이 정도로 일찍 일어나진 않았고, 현장 컨테이너 사무실 바로 앞에 주차장이 따로 있었기 때문에 주차하기도 편했고, 5시 30분정도에 출발하더라도 6시가 되기도 전에 도착하곤 했는데, 올해 용이동 으로 따로 이사를 해서 나오면서부터 출근이 좀 빨라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도 5월에 이사 왔을 때는 5시 10분~20분쯤 출발해도 6시가 되기 전에 도착했는데 지금은 5시 10분 정도 출발하면 답이 없습니다.

     

    나는 왜 이 새벽에 이렇게 살고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모르겠지만...

     

     

    2018년 9월 3일 05시 43분 경 출근 차량이 몰리는 모습입니다.

    이 위치에서 주차장까지의 거리는 대략 400미터 정도 되는 것 같은데,

    이 상황에서 차를 끌고 주차장을 가면, 걸어가는 것보다 늦게 도착을 하게 됩니다.

     

    이번 사진은

    2018년 10월 24일 05시 13분 경 출근 차량이 몰리는 모습입니다.

    한달하고 20일 정도가 지난 후인데, 5시 43분의 모습이 5시 13분의 모습으로 변했습니다.

    얼마나 많은 분들이 더 오신건지, 혹은 다들 30분씩 일찍 나오시는건지 모르겠지만

    이젠 일찍 나와도 차가 막히는군요.

    전쟁같은 출근길을 헤치고 주차장에 들어오면 이렇게 넓디 넓은 주차공간이 우리를 반겨줍니다만

    그것도 6시 이전에 들어온 자만 누릴 수 있는 권리가 되어버리고 있습니다.

    6시 이후에 들어오면 그 넓은 주차장에 빈자리를 찾아 헤매는 하이에나가 되어야 합니다.

    현재 사진의 위치처럼 입구에서 가까운 주차장은 보통 5시 30분 이전에 가득 찹니다.

    삼성 평택 반도체현장 신규 주차장 미리알기(함바집 하면 대박이겠네)👆

     

    삼성 평택 반도체현장 신규 주차장 미리알기(함바집 하면 대박이겠네)

    현재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현장의 주차장은 많은 이들이 알고 있는 것과 같이 P5와 P6 공장이 지어질 부지이다. 때문에 P5, P6를 짓기 위해선 필연적으로 현재 주차장으로 쓰고 있는 장소에 터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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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양을 보며 퇴근을 하는 우리.

    차에 시동을 걸고 천천히 출발하면 어떤일이 벌어질지, 아래 동영상을 보며 확인해주세요!

     

     

     

     

     

    동영상 입니다. 버튼을 누르면 감상 가능합니다.

    2018년 10월 31일 18시 6분경 찍은 영상 입니다.

    주차장에서 나가는 차량들이 얼마나 많은지, 그리고 차량으로 출퇴근하는게 얼마나 힘든일 일지 대략적으로 상상이 가실까요?

     

    반도체 현장으로 자차를 타고 출퇴근을 한다? 생각보다  어려운 일 이라는 것을 꼭 염두해두셨으면 좋겠습니다.

    숙소생활 하실 수 있으면 숙소생활 하시고, 출퇴근을 한다면 자차가 아닌 다른 수단을 생각해보심이 좋습니다.

     

    자차를 이용하게 되면 퇴근시간, 출근시간에 몰리는 차량을 생각해 좀 더 일찍 출근하고 좀 더 늦게 퇴근하는

    굉장히 비생산적인 행동을 해야 합니다.

     

    요즘들어 제 평균 수면시간이 4시간 정도 되는 것 같네요.

    집에와서 강의도 들어야 하고, 공부도 해야하고, 블로그도 해야하고

    못다한 업무도 들고와서 해야하고...

    주 52시간 근무는 누가 만들어서, 이걸 건설현장에서도 적용할 수 밖에 없게 만들어서...

    집에까지 와서 업무를 봐야 한다니...

    물론 이제 주5일제 노가다(혹은 막노동, 혹은 건설현장)가 정착화 되어가는 부분은 꽤 메리트 있고 좋은 것이지만...

     

    글쎄요. 주 52시간 근무로 인해, 그리고 멈출줄 모르고 올라가는 최저임금 때문에

    건설현장 근로자들의 메리트가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연장근무와 야간근무 같은걸 많이 해야 급여를 많이 가져가는 구조인데 주 52시간으로 인해 연장근무를 하면 주 5일제가 완성되는 구조이니.

    야간근무는 생각도 못할 일 이구요.(지금은 유예기간이니 하는 경우도 꽤 되지만.)

    최저임금이 너무 높기 때문에, 돈도 많이 못 벌것 같으면 건설현장일을 왜 하는가에 대한 불만들이 제기 되고 있군요.

    건설 노동자 임금혹은 단가는 최저 시급이 오르는것 처럼 팍팍 오르질 않으니까요.

     

     

    오늘도 누군가는 사망을 하고

    오늘도 누군가는 크게 다치고

    오늘도 누군가는 찰과상 같은 작은 상처지만, 상처를 입고

    또 오늘도 누군가는 건설현장을 떠나갑니다.

     

    이렇게 새벽같이 일어나서 출근하는것도 전쟁

    여름이고 겨울이고 상관 없이 땀 흘려 일하고 퇴근하는 것도 전쟁.

     

    이런 전쟁 같은 삶을 사는 우리 근로자 여러분.

    오늘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내일도 새벽같이 출근하기 위해 우리, 이만 자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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