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02 수영일지 + 평택 시립 수영장(소사벌, 이충문화체육센터)

 안녕하세요. 백발청년 입니다. 오늘도 허리가 뻐근한 관계로, 수영장에 다녀왔습니다. 참 신기하게도 수영을 하고 나면 아프던 허리가 하나도 안아파지는 마법같은 현상에 놀라곤 합니다. 오늘도 역시 허리가 뻐근하니 안좋아서 수영을 다녀왔는데 샤워하고 나오니 아프던 허리가 하나도 안아프고 편안한 느낌에 얼마나 기분이 좋던지, 적극적으로 수영은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오늘 포스팅에는 수영일지 뿐만 아니라 평택에서 수영을 할 수영장에 대해서도 간단 리뷰를 하고자 합니다. 제가 직접 다녀본 두 곳의 수영장 인데요. 평택 시청에서 운영, 관리하는 곳이다 보니 사립 수영장에 비해 가격대가 저렴하고 이용이 편리합니다. 다만 수질이나 통제가 엄격하지 못한 점이 좀 아쉽긴 합니다. 제가 다녀본 수영장은 이충문화체육센터의 수영장(송탄출장소 부근)과 평택시립수영장(소사벌레포츠타운) 입니다. 자 그럼 수영일지 부터 시작해볼까요?

 

 

킥판 발차기 100M

킥판 끼고 자유형 100M

킥판 숏핀 발차기 100M

숏핀 자유형 1000M

숏핀 배영 300M

 

 한시간 정도 수영하고 나온 것 같아요. 오늘은 힘차게 대쉬하지 않고 편안하게 몸을 푸는데 집중하였습니다.

 사실 지난 금요일부터 오고 있는 현기증과 코피가 나올 것 같은 그 느낌이 너무 강해서, 잠을 자도 자도 이 불길한 느낌이 사라지질 않아 최대한 몸을 사리고 있는 중입니다. 곧 쓰러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물씬 듭니다. 사실 쓰러지고 싶기도 합니다. 쓰러지고 나면 좀 편안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쓰러지고 나면 일적인 부분에서 스트레스 받는건 좀 줄어들까요?

 

50M의 길이, 넓은 레인을 자랑하는 평택 시립 수영장(소사벌레포츠타운)

 

 첫번째 수영장은 제가 가장 애정하는 수영장인 평택 시립 수영장(소사벌 레포츠 타운) 입니다. 아무래도 레인 자체가 50m로 길다보니 수영을 하기에도 편안하고, 대쉬를 하기에도 지칠때까지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너무 좋습니다. 그리고 레인 자체가 10개 이상이다보니 사람들이 많아서 치이는 일도 적구요.

 

평택 시립 수영장(소사벌레포츠타운)은 월요일 및 국경일 휴무이고,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합니다.

아침 6시부터 밤 9시까지 운영하며 밤 8시 이전 입장객만 사용 가능합니다.

사진을 잘 찍지 않아 자세한 사진은 생략합니다만, 1층은 남자탈의실, 2층은 여자탈의실로 구성되어 있고,

2층에는 관람석 및 매점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관람석에서는 메인 레인 및 어린이 레인도 함께 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수영장은 1층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보통 수영장이 지하에 있어 공기가 탁한 경우가 많은데 시립은 이런점이 좋네요.

요금은 3,300원 입니다. 주차는 무료주차 3시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샤워기는 12개 정도 인것으로 기억합니다. 사실 세본적이 없어서.;;;

또한 여자 탈의실은 가본적이 없어 모르겠지만, 남자 탈의실의 샤워실 내에는 체온 조절실이라 해서 사우나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 뜨끈한게 참 좋죠. 사우나는...

헬스시설은 탈의실 내부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50m, 10개의 레인이 자랑거리인 평택시립수영장

 

사람이 많아서 좀 불편했다는 리뷰를 본 적이 있으나, 이충문화체육센터의수영장을 다녀오신분이라면 이곳은 천국이란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충은... 다 좋은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람에 치여 수영을 못했다는 안좋은 기억이 많거든요.

 

 

아기자기한 매력이 있는 이충문화체육센터 수영장

 

 역시 평택시청에서 관리, 운영하는 수영장 입니다. 송탄출장소가 운영주체이구요. 요금은 여기도 역시 3,300원 입니다.

25m의 레인이 몇개더라... 약 6개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수영장은 지하 1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송탄출장소 근처에 위치하고 있으며, 아파트 단지가 많아 인근 아파트 거주하시는 주민분들이 자주 오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영장의 크기에 비해 주차장이 굉장히 넓은편 입니다. 주차는 무료주차 3시간이며 넓은 주차장이 꽉차는 경우를 본적은 없습니다.

운영시간은 소사벌과 마찬가지로 06시부터 21시까지 이며, 20시가 입장 마지막입니다.

 

수영장이 지하 1층에 위치해 있다보니 공기가 약간 탁한게 흠이라면 흠일 것 같습니다.

지하 1층에 여자 탈의실, 남자 탈의실이 함께 있으며, 탈의실 외부에 체력관리실이라고 해서 헬스시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쉽게도 이충에는 사우나 시설은 준비되어 있지 않습니다. 샤워기는 11대정도 이며, 사람대비 샤워기가 부족한 편입니다.

게다가 최근 기준 2대가 사용불가능하여 9대만 사용가능하니 많이 부족한 편입니다.

 

그리고 레인수에 비해 사람이 참 많습니다. 아무래도 인근 주민들의 이용이 주 원인이지 않을까 하는데요.

 

이충과 시립의 공통점은 이용요금과 강습료가 무료라는점.

이충은 선착순으로 강습신청을 받고, 시립은 추첨을 통해 강습신청을 받게 됩니다.

 

차이점으로 보면, 시립은 좀 설렁설렁 하는 느낌이 강한데, 이충은 강사님들이 뽜이팅이 넘칩니다.

가끔 자유수영하다 강습하는걸 보면 뽜이팅이 넘쳐서 열심히 하시는 모습들이 많이 보이거든요.

그리고 이충은 강습생간에 뭔가 가족같은 느낌이 강합니다. 강습받는 분들이 다들 친하게 지내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허리가 아파 통증을 좀 줄일까 해서 시작했던 수영, 지금은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 밖에 못하는 취미가 되어버렸지만,

지난 여름 그렇게 덥고 힘들었던 기억이, 수영장에 가서 몸을 차갑게 식혀주는 좋은 추억으로 바뀌었습니다.

허리가 아플때마다 수영장에서 편안하게 둥둥 떠다니면 세상 허리가 편해지는게 참 좋기도 하구요.

 

많은 분들의 취미활동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많은 분들이 배워, 해상 사고가 있을 때 안좋은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