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발 청년 햄버거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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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백발청년 입니다. 의도치 않았던 연휴에 저는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고 자꾸 무언가 배달음식을 주문해서 먹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먹었던 제품은 바로 마시내의 김치피자탕수육(줄여서 김피탕) 입니다. 충남 논산쪽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이 김피탕이라고 하던데, 2015년도에 도보여행을 할 때도 먹어보지 못했던 그 김피탕을 드디어!! 먹게 되었습니다. 감격스러운 순간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나무위키에서 설명하듯 김피탕은 탕수육 소스를 끓일 때 피자소스와 김치를 넣어서 새콤 매콤하게 만들어 탕수육에 붓고 위에 피자치즈와 토핑을 올려서 가열한 것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탕수육에 피자에 들어가는 토마토 소스를 곁들여 먹는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탕수육에 토마토 소스를 뿌린 피자 탕수육이 느끼하다는 지적에 김치를 추가해 김치피자탕수육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이 김피탕을 판매하는 마시내는 본점이 대전 장대동에 있다고 하네요. 전국적으로도 많은 점포가 있다고 하는데, 저는 다른 탕수육은 모르겠고 김치피자탕수육을 먹어본 소감을 사진과 함께 남겨보고자 합니다.

     주문을 한 마시내 매장은 마시내탕수육 안성공도점 입니다. 용이동(평택대학교 후문)기준 추가 배달료는 1000원이 추가 되었습니다. 배달료는 누가 만들어낸 것일까요? 아마 배달대행 업체가 많아지고, 그로 인해 배달을 하지 않던 업체들이 배달을 시작하고, 그러다보니 대행 수수료를 맞추기 위해 추가 배달료라는 시스템을 만들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기존에 배달을 하던 업체들도 배달료를 받기 시작한 것을 보면 뭔가 마음이 씁쓸하고 찝찝한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혼자서 먹을 거라, 김피탕 레귤러 사이즈를 주문했습니다.

    마시내 김피탕 기본 메뉴레귤러 사이즈를 주문하면 김피탕과 콜라500ml, 젓가락이 제공됩니다.간소한 메뉴구성이 오히려 좋습니다. 괜히 뭐 이것 저것 함께 오는 것 보다 이렇게 딱 간소하게 오는것은 아마도 메뉴에 대한 자신감이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들게끔 해주는군요.

    마시내 김피탕 비주얼비주얼 깡패라는 이야기가... 진짜 깡패처럼 생긴 비주얼일지도 모릅니다. 사실 김피탕이 호불호가 갈리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 비주얼 입니다. 처음 딱 뚜껑을 열면 도대체 이게 뭐지? 하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이게 먹을 음식인지, 음식물 쓰레기를 만들어 놓은것인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비주얼이 정말 엉망 진창입니다만... 이런 깡패같이 생긴 비주얼일지라도 진국이 있을 수 있으니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김피탕 한젓가락탕수육과 김치, 피자 토핑을 한젓가락에 집어 한입 드셔보실랍니까?음... 탕수육과 김치와 피자토핑을 한번에 한젓가락에 집어서 한입 먹어 보겠습니다. 저는 놀랍다는 표현을 연신 해 댔습니다. 어쩜 이렇게 내 입맛에 잘 맞는 음식이 나올 수 있는지. 맵지 않고 짜지 않고 새콤하면서 달콤하고 김치의 향도 살아 있고 치즈의 향도 살아 있는 환상적인 맛 이었습니다.

    생각보다 맛있는 김피탕주욱 늘어지는 피자치즈도 나름 꿀맛입니다.명색이 김치피자탕수육이라고, 피자치즈가 주욱 늘어지는 모습도 장관입니다. 소소한 맛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좋아라 하시고, 또 반면 다른 많은 분들이 비주얼 때문인지 맘에 들어하지 않는 경우도 있는, 호불호가 굉장히 많이들 갈리는 음식 입니다만, 저는 정말 맛있게 먹었던 음식입니다. 김피탕 만세! 왜 이제와서 먹어보게 되었는지... 요즘 배달음식을 엄청 먹어대기 시작했는데, 그 먹어대는 배달음식에 김피탕이 또 추가가 되었습니다. 이거 다이어트는 계속 할 수 있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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