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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글에서 반도체현장 관리자와 기술인의 차이가 어떤 부분이 있는지 알아보았다. 오늘은 반도체현장 관리자가 어떤 마인드로 일을 해야 하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이 블로그에 올라오는 모든 내용이 언젠가 여러분께 오프라인이 되든 온라인이 되든 교육프로그램이 운영되면 들어갈 내용이기 때문에 백발청년 블로그를 보고 계신 분들은 미리 예습을 하는 셈이 될 것이고 또한 검색을 통해 들어오신 분들께도 도움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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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현장, 기술인 VS 관리자 당신의 선택은?

    Intro 건설현장은 다양하다. 아파트와 같은 주택건물을 짓는 현장부터, 산업현장, 상업용 건물, 플랜트 현장, 그리고 필자가 근무하고 있는 반도체 현장과 같이 많은 현장이 있다. 현재 건설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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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글에서 다룬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하자면, 반도체 현장의 기술인은 분명 급여적인 부분에서는 관리자의 급여보다 많이 버는 경우가 많다는 장점이 있고, 대신 직접 작업을 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었다. 또한 공수제로 운영 되기 때문에 일을 못하는 날은 급여가 책정되지 않아 불안정함이 크다는 단점도 있다. 관리자의 경우엔 기술인보다 급여가 적은 경우가 많지만 직접 몸을 써서 작업을 하는게 아니라 관리 감독을 하면서 공사를 운영하는 묘미가 있다고 했다. 또한 숙소가 1인 1실이라는 장점도 있고, 대부분의 관리자가 월급제라서 연휴가 길면 오히려 신나는 마음도 들 수 있다고 정리할 수 있다.

    반도체현장 관리자의 마인드 세팅 메인사진

    관리자가 해야 하는 일

    관리자의 마인드 세팅에 앞서 관리자가 해야 하는 일에 대해 알아보자. 관리자는 이전 글에서 공사를 이끌어가는 사람이라고 했다. 총괄로 공사를 책임지는 현장소장부터 공사관리자, 안전관리자, 품질관리자, 공무관리자, 설계관리자등이 있고 이런 관리자들이 모여서 공사를 이끌어 나가면 기술인들이 멋지게 공사를 수행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쉽다. 그럼 각각의 관리자들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는 지난 글에서 참고하면 되겠고, 관리자가 공사를 이끌어 나간다는 의미가 어떤 것인지 살펴보도록 하자.

     

    반도체현장 이야기 1부. 현장 관리자는 뭐하는 사람들이에요? (1/2)

    안녕하세요. 백발청년 입니다. 오늘은 반도체 현장의 이야기 중에 첫번째, 제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말씀드려보고자 합니다. 여러분은 반도체 현장에서 작업을 하는 기술인이 되거나 사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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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 현장 이야기 1-2부. 현장 관리자는 뭐하는 사람들 인가요? (2/2)

    안녕하세요. 백발청년 입니다. 지난 1/2부에 이어 반도체 현장의 현장 관리자에 대해 마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원래의 계획대로 라면 지난번 회차에 그냥 마무리 해야 하는데, 지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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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사를 이끌어 나가는 관리자

    앞서 관리자는 공사를 이끌어 나가는 사람이라고 정의를 내렸는데, 도대체 공사를 이끌어 나간다는 의미는 무엇일까? 필자도 협력사에 있을 때는 이 뜬구름 잡는 소리가 뭔지 이해하기 힘들었다. 그러나 시공사로 와서 조금 더 넓게 보니 이해가 되기 시작했고, 시공사 직원의 입장에서 협력사 관리자가 이런 마인드가 된다면 정말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에 협력사 관리자를 키워보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서론이 길었는데, 공사는 무엇인가? 또 뜬구름 잡는 것 같다. 그럼 건설 공사는 무엇인가? 건설공사란 건물을 짓는 공사를 말한다. 그럼 건물은 어떻게 짓는가? 땅을 파내고(터파기), 지반을 다지고, 골조를 세우고 층을 만들고 내부에 각종 설비를 넣고 외장재로 건물의 외벽을 만들고, 내벽을 만들고하는 모든 과정이 건설공사다. 토목공사는 이중에서 토목에 해당되는 부분과 기반시설을 만드는 공사를 말한다. 이걸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그런데 공사는 결국 돈이다. 만들어 내는 결과물도 중요하겠지만, 건물을 짓는데 얼마의 금액이 들어가느냐가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다. 이것은 사업과도 관계되어 있는데, 적은 비용을 들여 많은 매출을 만들어내어 이익을 창출하는 것이 결국 공사의 핵심이다. 왜 자꾸 이상한 소리를 하냐고?

    공사를 이끌어 나가는 것이 관리자라고 했다. 그리고 공사는 결국 돈이라고 했다. 그럼 공사를 이끌어 나가는 관리자가 신경써야 하는 것은 돈이다. 안전도 품질도 중요하지. 그런데 결국 이것은 돈과 직결된다. 최소한의 비용을 투입해서 최고의 산출물을 만들어내는 것이 결국 공사라는 것이다. 이를테면 같은 품질의 철골 자재라면 더 저렴한 곳에서 구입해 오면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것이고, 배관을 생산할 때도 더 저렴하게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찾아내는 것 또한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이런 부분이 공무나 구매(발주) 영역의 관리자가 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역할이다.

    안전의 경우를 살펴보자. 안전관리자는 사고가 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는 중차대한 역할을 맡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으로 인사사고가 나면 큰일난다. 안전관리자를 법적으로 선임해야 한다는 여러가지 이야기는 있다. 하지만 사고가 나면 공사가 중단되는데 공기는 정해져 있으니 결국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해야 하기 때문에 안전관리자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야 하는 것이다.

    그럼 다른 관리자들은 어떠하겠는가. 공사관리자는 인력 투입 계획을 철저하게 세우고 오늘의 공사 실적을 정리해서 공기를 단축시킬 수 있는 방안을 확보하거나 공사가 늘어지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해야할 것이고, 설계관리자는 내 잘못된 드로잉으로 인해 재 시공을 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할 것이고, 품질관리자는 품질 검측에서 문제가 발생시 해당 문제를 해결하는데까지 시간이라는 가장 큰 가치가 소비되니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품질관리를 해야 하는 것이다.

    관리자의 마인드세팅

    관리자는 결국 내가 조금만 더 노력해서 조금만 더 보면 공사비를 아낄 수 있다는 마인드를 가져야한다. 내가 노력해서 공사비를 아꼈다고 나에게 돌아오진 않겠지만, 공사비를 아끼겠다는 마인드로 현장을 보게되면 현장이 달리보인다. 수없이 많이 본 관리자들의 대부분은 현장에서 공사를 보는게 아니라 스마트폰을 보고 있더라. 제발 놀지말고 일을 해라고 이야기 하지만 무슨 일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배우질 못하고 그저 현장에 상주하며 무슨 일이 터졌을 때 그걸 수습하는걸 일이라고 한다.

    반면 어떤 관리자들은 이런 생각을 한다. "혹여 나 때문에 오늘 하루의 실적을 날리게 되는건 아닐까?" 이런 생각을 하는 관리자는 하루의 실적을 날리지 않기 위해 그 전날 혹은 더 오래전부터 오늘을 준비한다. 실행율을 따지고, 이익을 남기는 부분은 나중이더라도 혹시나 내가 실수해서 그날의 작업이 망가질까 걱정하며 준비를 한다는 것이다. 내가 어떤 것을 미처 준비 못했는데, 그에 대한 백업이 없다면 그날 하루 출력한 기술인들의 공수만큼 1차적인 손해를 보게 되는 것이고, 그날의 실적이 없어졌다는것은 공기에서 하루만큼의 실적을 날려버리게 된 것이니 만큼 하루만큼의 자원을 더 쏟아부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장에서 뭘 봐야 하는가

    이 현장에서 일어나는 거의 모든것은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안전사고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고, 품질 문제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공정의 진행도 몇 수 앞을 미리 확인해서 공정간에 간섭이 없도록 계획을 짤 수 있다. 당신이 안전관리자라면 작업을 어떻게 진행하는지에 대해 미리 확인하고 실제로 현장에서 어떻게 작업을 하는지를 보자. 단, 현장에서 작업을 진행하는데 있어 안전상에 문제가 있다면 그 문제를 꼬투리 삼고 공사를 중단시키진 말자. 실제로 몇몇 안전관리자는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공사를 못하게 하는 경우도 있는데, 공사는 하되 문제가 생기는 포인트에 대해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서 공사가 진행가능하도록 하자는 것이다. 

    품질관리자라면 그 전 공사에서 생겼던 품질 문제들을 미리 확인하자. 그리고 해당 품질 문제가 어떤 부분에서 발생하는지를 보고 그 부분의 공사를 하고 있다면 현장에서 지켜보며 고칠 수 있도록 노력하자. 예를 들어 배관 용접을 하는데 배관에 아크스트라이크가 발생했다면 아크스트라이크가 생기는 원인을 확인하고 현장에서 용접하는 용접사가 어떻게 작업을 하는지를 지켜보고 고칠 수 있도록 하라. 

    나 때문에 공사가 지연되지 않도록 노력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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