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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WI-국제용접검사관 : 반드시 취득해야할 자격증

    CWI가 무엇인가요?

    건설현장이든, 혹은 일반 생산 현장이든 용접 작업이 있는 곳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 WPS, PQR, WPQ이고, 이것을 활용, 용접 품질을 확인하는 사람이  Inspector 입니다. 혹자는 Inspector의 자격증인 CWI가 왜 필요하냐, CWI를 고용해서 페이를 지급하고, 나는 더 큰 일을 해야 한다는 말을 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것은 단지 Inspector의 영역을 Q.C로 한정지었을 때만 그렇습니다. CWI는 American Welding Society(이하 AWS)에서 발급, 인증하는  Certification of Welding Inspector 입니다. 미국용접학회(AWS)에서 주관하는 시험이며, 실기시험과, 용접 기본필기, 그리고 선택과목 필기시험으로 총 세가지의 과목(Part)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가장 먼저 지정된 날짜에 Part B 실기 시험을 치룬 후, Part A와 C를 원하는 날짜에 시험을 치루면 다음날 메일로 최종 결과가 송부되고, 합/불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후 서티(자격증)가 항공편으로 오게 되죠.

    Part A와 C를 응시 완료하면 다음 날 이렇게 Score Letter가 옵니다. 평균 80점을 넘겼네요. 자세한 개인 정보는 삭제.

    CWI 응시는 어떻게 하나요?

    CWI는 응시하기 위한 자격요건이 있습니다. 현업(용접관련)에서 종사하고 있거나 종사한 경력이 있어야 하고, 이 경력 기간의 기준은 응시자의 학력 수준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리고 학력 수준이 동일하다 할 지라도(대졸, 초대졸 기준),  전공에 따라 해당 학력 수준을 인정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지요. 제가 그랬습니다. 학사학위 대졸자 일지라도 전공이 상경계열(경영/경제/회계 등) 이기 때문에 학력의 인정은 받지 못했습니다. 공학계열 전공이었다면 용접관련 직무 3년의 경력만 있어도 괜찮겠지만, 상경계통의 전공이기 때문에 고졸로 5년의 경력을 필요로 했습니다. 다행히도 5년의 경력이 있었기에 응시 자격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공학계열의 전공이 아니라면, 직무 경력이 5년 이상이어야 합니다. 다만, 이 직무 경력은 용접 관련 직무만 인정해주기에, 용접관련 직무를 정확하게 판단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시험 접수를 받는 두개의 정식 Agency인 KETC와 한국용접공업협동조합에서는 용접관련 직무를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합니다. "Design Engineer, Production Engineer, QC Engineer, Construction Engineer, Fabrication engineer, Welding Engineer, Welder, Welding supervisor" 위와 동등하거나 비슷한 경력이 있으신 분에 한하여 응시가 가능하나, 본인이 가진 경력이 위의 경력에 해당되는지, 혹은 공학계열의 전공에 해당되는지는 현재 시험 접수가 가능한 두개의 Agency에 직접 문의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참고로 1차 시험인 Part B(실기)의 경우, 한회당 응시가 가능한 인원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시험편의 수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시험을 응시하고자 한다면 공부가 어느정도 되었느냐 보다는, 선접수, 후공부를 하는 편이 더 좋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저 역시 5월에 공부를 시작하면서 6월 19일에 Part B 시험을 치룬 케이스 이기 때문에, 공부를 시작함과 동시에 시험 접수를 하였고, 마침 한자리 비어있는 가장 빠른날짜에 접수하여 시험을 응시 하였습니다. 응시료는 한화 혹은 USD로 결제를 하며, 응시 원서도 작성하고, 경력증명서 및 졸업 증명서를 영문으로 준비해야 하는 등, 미리 회사의 양해를 구하는 편이 좋겠습니다. 또한 각 Agency에서 시험을 보기 위해 봐야 하는 책자를 제공해주고 또한 강의도 함께 제공하여 시험 공부를 하는데 있어선 큰 문제가 될 것이 없습니다.

    다만, 알음알음 해당 Agency가 아닌 현업에 종사하며 강의를 하는 강사들이 있는데, 이 강사들의 수업을 듣는 것도 좋습니다. 강의료는 그렇게 부담스러운 편이 아닙니다. 강의료 보다는 시험 응시료가 굉장히 부담스러운 편(한화 약 210만원 수준)이기 때문에 오히려 약간의 강의료를 지불하고 한방에 합격하는것이 더 경제적이라고 생각됩니다. 강사를 여러명 선택하여 수업을 들을 필요도 없고, 한명의 수업만 들어도 시험 자체가 부담스럽지는 않을 것입니다. Part B의 경우 실기 시험이기 때문에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부산에서 시험을 응시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서울도 시험을 보는 경우가 있다고 함) 날짜가 지정되어 있는 반면 Part A와 Part C의 경우 내가 원하는 날짜에 시험을 응시할 수 있고, A와 C를 동시에 응시할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Part A와 Part C의 경우 CBT 시험으로 컴퓨터를 이용해서 시험을 보게 되며, 현재 COVID-19로 인해 서울 프로메트릭 센터에서만 시험을 응시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서울 프로메트릭 센터는 각종 국제자격증인 HSK나, AICPA, API, CWI등의 시험이 Daily로 진행되는 기관입니다. 제가 응시하던 날에도 마찬가지로 여러가지의 시험이 진행되었고, CWI 시험을 응시하는 사람은 저 포함 2명에 불과하였습니다. 당연히 컨닝은 불가합니다만, Part C는 오픈북 시험이기에, 책에 무슨 짓을 하고 가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필기를 해두고 가도, 예상문제와 답을 다 적어놓고 가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으니, 시험보는데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진짜로 준비한 기간이 두달 밖에 되지 않나요?

    아뇨, 실제로 준비한 기간은 아마 2주가 채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럼 제가 원래 용접에 능하고 잘 아는 사람이었을까요? 전혀 아닙니다. 오히려 앞으로 품질관리자에 대해 작성하는 포스팅들은 약 2주간의 공부하는 시간 및 현재 일을 하면서 알게 된 부분이 더 많을 것입니다. 그 전까지는 Under Cut과 Under Fill의 차이도 몰랐고, I/P및 I/F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이었고, 티그용접과 미그용접의 차이도 몰랐습니다. 제가 보던 대부분의 용접은 GTAW였고, CO2용접이 대부분 FCAW인지도 몰랐습니다. 아니, FCAW의 대부분이 CO2라고 해야 하는게 맞을까요? 무튼, 정말 몰랐습니다. 왜 덧살의 높이가 어느정도여야 하는지, 이런것도 전혀 몰랐습니다. 그저 검사관이 지적하는 내용 그대로 위치, 사진, 지적한 내용을 작업팀에 전달해줄 뿐인 그정도 허접한 수준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달만에, 사실 실제 공부한 시간은 2주정도 밖에 되지 않는 기간동안 붙은 이유는, 글쎄요. 시험이 어렵지 않다고는 말씀을 못드리겠습니다. 심지어 최근의 문제는 수능식으로 굉장히 꼬아서 문제를 출제하는 경향으로 인해 더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시험이 쉬운 것은 아니나, 공부하는 방법을 안다면 이 시험은 불합격을 염려할 만큼 부담스러운 시험은 아니었습니다.

    아마 다시 시험을 응시하라고 하면 저는 평균 100점, 300점 만점도 도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실제로 시험을 응시할 때 한 세트를 다 푸는데 걸린 시간은 Part A의 경우 20분, Part B의 경우 40분, Part C의 경우 30분 정도 였습니다. 각 2시간의 시험시간이 부여됨에도 어떤 사람은 시험 문제를 푸는데 시간이 모자란 사람이 있고, 저 같이 시험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서 처음부터 끝까지 몇번 다시 풀 수 있을 만큼 시간이 남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중/고등학교 때 공부를 어떻게 했는지 생각해보면, 이런 국제 자격증들도 공부하는 방법은 동일합니다. 다만 모든 책이 영어로 나와 있고, 전문 용어들로 도배되어 있기 때문에 이해하는데 다소 시간이 걸릴 뿐, 시험을 보는것 자체는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앞으로 본 블로그에 시간이 된다면 시험 공부를 어떻게 하는지도 한번 살펴보도록 할게요. 이를테면 실기 시험인 Part B에서 어떤식으로 문제가 출제되는데 어떤 것을 중점적으로 공부하면 되는지 등의 내용 들이죠. 시험편을 다시 제작하기엔 주최 측의 비용 부담이 크고, 또한 객관적으로 정답이 딱 떨어지지 않는, 실제로 현장에서 만날 수 있는 애매한 상황은 시험에서 출제될 수 없기 때문이죠. 마찬가지로 Part C와 Part A도 비슷한 맥락으로 공부를 어떻게 하는지 알면 정말 쉽게 접근이 가능할 것입니다. Part A와 Part C는 딱 3일 공부하고 80점 이상씩의 Score를 취득하였습니다. 이렇게 어렵지 않게 풀 줄 알았다면 진작 할걸 그랬습니다. 스승을 잘 만난 덕분이기도 하겠지요.

    요즘은 인터넷 강의도 잘 되어 있습니다. 유튜브에서도 강의를 맛볼 수 있습니다. 유튜브 강의는 아래에서 볼 수 있습니다. 

    CWI 인터넷 유튜브 강의 보러가기

    그래서 공부는 어떻게 하는데요?

    일단 시험 접수부터 하세요. 절대로, 시험 접수 하기 전에는 공부가 잘 될 수 없습니다. 우리가 학창시절 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에 집중해서 공부했던 이유는, 수능은 내 의도와 상관 없이 이미 접수가 되어 있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고등학교 3학년 11월이 되면 반드시 시험을 봐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죠. 시험을 반드시 봐야하고, 그 시험 응시료가 상당히 부담스럽고, 재시험을 본다면 응시료 및 시간에 많은 어려움이 발생한다면 공부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분들이 제가 앞으로 작성하는 포스팅을 보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저 지금, 시험은 어떻게 보는걸까, 어떤 장점이 있는걸까, 이 시험을 꼭 봐야 할까? 그리고 공부 좀 해보고 보는건 어떨까? 하는 마음으로 앞으로 포스팅 할 내용들을 보신다면 절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간절함과 약간의 스트레스, 그리고 긴장감은 시험에 굉장히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번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시험 공부를 했던 방법들, 어떤 부분이 나오는지 어떻게 공부를 해야 현명하고 시간 단축을 할 수 있을지 작성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CWI PART B 쉽게 공부 하는 법 : 시험에 나올 것만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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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WI 합격 후기를 남긴 후, 곧 이어 바로 시험 공부하는 법을 포스팅 하는 것은, 앞으로 쉴 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기도 하고, 이제 API 시험 공부를 시작하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당장 9월에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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