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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격적으로 반도체 현장 양성소를 운영해볼까 한다. 현재는 웹사이트를 제작 중에 있기에 본 블로그에 글을 올리지만, 어느정도 정리가 되고 나면 반도체 현장 이야기는 대부분 양성소 사이트로 이동될 예정이며, 유튜브도 함께 운영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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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tro

    오늘은 반도체 현장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얻고 있고 대중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현장 안전관리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필자가 2017년도 평택 반도체현장에 왔을 때, 주변 사람들에게 어떤 일을 한다고 이야기하면 늘 듣는 이야기가 안전관리자를 하는구나, 라는 이야기 였다. 그만큼이나 많은 사람들이 현장 관리자라고 하면 안전관리자를 떠올리곤 하는데, 현장엔 사실 많은 종류의 관리자가 있다. 아래는 그 초보 관리자 시절의 필자가 느낀 관리자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에 대한 분류이다.

    반도체현장 이야기 1부. 현장 관리자는 뭐하는 사람들이에요? (1/2)

     

    반도체현장 이야기 1부. 현장 관리자는 뭐하는 사람들이에요? (1/2)

    안녕하세요. 백발청년 입니다. 오늘은 반도체 현장의 이야기 중에 첫번째, 제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말씀드려보고자 합니다. 여러분은 반도체 현장에서 작업을 하는 기술인이 되거나 사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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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 현장 이야기 1-2부. 현장 관리자는 뭐하는 사람들 인가요? (2/2)

     

    반도체 현장 이야기 1-2부. 현장 관리자는 뭐하는 사람들 인가요? (2/2)

    안녕하세요. 백발청년 입니다. 지난 1/2부에 이어 반도체 현장의 현장 관리자에 대해 마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원래의 계획대로 라면 지난번 회차에 그냥 마무리 해야 하는데, 지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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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대략 P1 막바지 단계였던 것 같다. 평택의 반도체 현장은 2015년도 부터 시작되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맞는지 이젠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2015년부터 2030년까지 P1-PJT부터 P6-PJT까지 반도체 생산용 FAB을 짓는 공사이다. 필자가 저 사진을 찍었을 때가 약 2018년쯤으로 기억하고, 당시엔 P1-PJT Phase4가 막바지로 달려갈 때 쯤이었다. 그러고 보면 참 오랜 시간 이 평택에 머물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계속 머물 것 같지만 말이다.

    안전관리자 정의

    일반적으로 관리자로 알려진 공종이 안전관리자인데,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으로 인해 아래에서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안전관리자의 선임이 필수적으로 바뀌었고 선임된 안전관리자의 급여를 안전관리비 혹은 도급사에 청구할 수 있는 부분 때문에 급여가 많이 오른 경향이 있다. 필자가 알고 지내는 일부 안전관리자의 경우 4대보험과 세금을 제외한 실 수령액이 월 600만원을 호가하는 경우도 있을 만큼, 인기가 많은 관리자이기도 하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현장 관리자로 시작하는 루트이기도 하다.

    안전 서류 관리자 3년경력 기본급 500만원.

    안전관리자의 급여

    필자가 이 글을 쓰기 전까지 많은 고민을 하였다. 필자의 생각은 굉장히 꼰대스럽기 때문에 누군가 현장에서 일을 배워보고 싶다고 하면 당신에게 얼마의 급여를 주든지 개의치 않고 일단 일을 배워보라고 이야기 하는 편이다. 당신이 300만원도 받지 못한다 하더라도 그건 잠시일 뿐이다. 시간이 지나며 급여와 처우의 퀀텀점프가 가능한 곳이 바로 이 현장이고 특히 반도체 현장은 특수성이 갖춰진 곳이기 때문에 특히나 더 많은 급여를 받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현재 평균적으로 안전기사등의 자격증 없이 경력 1~2년 정도의 안전관리자가 수령하고 있는 급여는 (세전) 월 350만원 수준이다. 일부 많이 받는 경우는 (세전) 월 400만원 정도 받는 경우도 있다. 필자의 입장에선 이 현장에 오래 있다보니 급여가 좀 적다고 느껴지지만, 밖에 나가보면 경력 1~2년으로 월급 400만원을 받는건 우리의 발주처, 삼성전자 정도 밖에 없다. 실제 삼성전자 DS부문 신입사원으로 친동생이 입사했을 때 계약연봉이 4000만원 초중반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현장 관리자의 급여는 굉장히 높은 편이다. 

    시공사(원도급사)에서 협력사(하도급사)에 선임된 안전관리자에 대한 급여를 보전해주는 경우가 많은데, 월 450만원 한도로 지원을 해주기 때문에 선임된 안전관리자에 대해서는 협력사에서 급여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다. 600만원을 급여로 지급하더라도 실제로 협력사에서 나가는 금액은 150만원 정도인 셈이기 때문이다. 

    경력이 2년이 넘고 3년이 넘고 4년을 향해 달려가는 경우, 평균급여가 약 450~500만원 수준으로 책정된다.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하나같이 똑같은 말을 하는데, 이 현장은 딱 4년만 버티면 바깥 세상의 직장인 중 천상계 까지는 아니어도 상위 10%이내의 급여를 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 필자의 생각도 큰 차이 없다. 

    참고로, 필자가 본 안전관리자 중 가장 많은 급여를 수령하던 사람은 월 천만원을 넘게 받았다. 

    필자의 경우

    유튜브에 별도로 이야기하겠지만, 필자가 이 현장에서 일하기 전엔 한달에 200만원도 못버는 루저였다. 자존심은 강하고 자존감은 낮은 패배자중 하나였다. 한달에 200만원도 벌지 못하는 중소기업에 다니면서 불평 불만만 가득하지만 나는 잘될거라고 믿기만 하는 그런 멍청이였다. 그러나 딱 5년이 지난 지금, 필자는 S사에서 원천징수 기준 8천만원을 넘게 받고 있으며 필자가 협력사로 간다면 연 1억원 이상을 받을 수 있을 만큼 성장하였다. 필자가 특별하냐고? 필자는 대학교도 중퇴한 고졸출신에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여러가지 경험만 많이 쌓던 사람이다. 특별히 잘하는 것도 없었고 늘 돈이 없어서 지지리 궁상으로 살았다. 그런 필자가 딱 5년 후 연봉 1억원 이야기하고 있는걸 보면 정말 감회가 새롭다. 누구나 할 수 있다. 안전관리자로 시작해도 좋고 공사관리자로 시작해도 좋다. 아니, 조공으로 시작해도 좋다. 일부 기술인 아저씨들은 필자의 몇배를 버는 경우도 있다. 

    안전관리자가 필요한 이유

    산업안전보건법 제17조에 의거 건설업의 경우 공사금액의 범위에 따라 다르지만 50억원 이상인 경우 안전관리자를 선임하여야 한다. 금액에 따라 선임하여야 하는 안전관리자의 수가 다르지만, 법적인 기준이기 때문에 보다 큰 공사를 진행하기 위해선 안전관리자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꼭 필요하기 때문에 안전관리자의 수요는 언제나 존재한다. 다만 바깥세상(필자는 현장 밖을 바깥세상이라 표현한다.)에도 이미 널리 알려진 직종이기에 공급이 점점 늘어나는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놀랍게도, 이 현장엔 아직도 일할 사람이 없다. 

    안전관리자의 지원자격

    안전관리자를 선임하기 위해선 필수적으로 안전기사 혹은 안전산업기사가 필요하다. 건설업이기에 건설안전기사나 건설안전산업기사가 필요하지만, 산업안전기사나 산업안전산업기사 자격이 있어도 선임이 가능하다. 그러나 비선임 안전관리자는 놀랍게도 지원자격이 없다. 지원자격에 열정 쓰는 경우도 봤다. 진짜다. 열정 있으면 할 수 있다.

    안전관리자 하는일

    안전관리자는 본래 공사가 진행됨에 있어 안전의 관점에서 문제(위험, 사고요소)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조언을 해주는 역할이다. 그러나 현장 안전관리자는 시공사 안전팀 대응, 안전 감시단(지원단) 대응, 망보기 등 여러가지 일을 한다. 현장을 주로 맡아서 관리하는 안전관리자와 서류를 맡아서 서류 작성을 하는 안전관리자로 나뉜다. 메인서류는 대부분 위험성 평가표와 같은 서류를 작성하는 역할과 안전관리비 청구 등의 역할을 한다. 보조 서류는 신규자교육 서류, 각종 승인서, DRI와 같은 자잘한 일을 하게 된다. 서류만 다룰 줄 알아도 월 500만원은 충분히 벌 수 있는 곳이 바로 이 현장이다. 사무실에서 서류 두드리고 시공사 가서 서명받으면 월급 500만원이라니, 신세계 아닌가? 물론, 메인 서류를 할 줄 알기 위해선 현장을 가서 직접 눈으로 보고 어떠한 위험이 있을지 판단하는게 쉽진 않다.

    어떤 위험이 있을까?

    이번엔 안전관리자에 대해 about하게 알아보았는데, 다음번엔 다른 관리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필자가 어느정도 바쁜게 정리되고 나면 반도체현장 양성소에는 경력이 못해도 4~5년, 많게는 10년가까이 되는 선배들이 여러분을 도와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다. 이를테면 "시공사에 이 서류를 들고 갔는데 어떤점이 잘못되었는지 설명도 없이 빠꾸를 먹었어요. 어떤점이 잘못되었을까요?" 와 같은 질문에 대한 조언, 그리고 어떻게 성장하는 것이 보다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지에 대한 루트와 같은 안내. 이런 부분에 대해 여러분을 도와줄 선배들을 충분히 모아 놓았다. 

    반도체현장 양성소는 이렇게 여러분이 도움을 받고, 또 누군가를 도와줄 수 있도록 성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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