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반도체 여자 유도원 역할을 알아볼까요?

유튜브 동영상도 함께 업로드 하였습니다. 귀로 들으시거나 눈으로 읽으시거나 둘중 편하신걸 택하시면 되겠습니다.

👉2023신규 소식 : 유도원이 없어질수도?👆

안녕하세요. 오늘은 거의 반도체 현장에서만 볼 수 있다고 하는 유도원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다른 현장, 아파트 현장이라든지 다른 플랜트 건설현장에서도 유도원이라는 직종은 존재합니다만 그 유도원이라는 직종도 다른 현장은 대부분 남성들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흔히들 건설현장은 남성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반도체 현장을 가보면 의외로 여성분들이 자리를 많이 차지하고 계시는데요. 유도원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그리고 급여는 얼마나 받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진에 나온 여성분들의 얼굴은 가렸습니다.

유도원의 역할은 말 그대로 유도를 하는 역할입니다.

 

T/L, 렌탈이라고 불리는 테이블 리프트를 운행하는데 앞에 장애물이 있는지, 그리고 다른 근로자와 협착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을 위해 주변을 통제하는 역할이 가장 큽니다.

렌탈 뿐만 아니라 차량이나 대차, 핸드자키를 움직이는 경우 그리고 부피가 큰 자재를 운반하는 경우에도 유도원이 필요합니다. 사실 다른 일반 현장에서는 유도원의 존재가 거의 없다시피 하지요. 그러나 반도체 현장 특히 삼성 쪽의 현장에서는 유도원이 필수입니다. 유도원을 따로 고용하지 않더라도 일반적으로 조공들에게 유도원 교육을 받게 하여 필요시 유도원으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삼성 현장이 가장 선진문물이 많다고들 하는데, 아마도 다른 현장에서도 필수적인 존재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또한 화기감시자는 불이 나지 않도록 감시를 하는 역할인데 대부분 유도와 화기감시자를 함께 보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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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원은 유도를 하는 역할 외에도 부가적으로 작업구역에 구획을 설정하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고소 작업이 많은 현장의 특성상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낙하물에 대해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경향이 많은데요. 이런 낙하물이 발생했을 때 낙하물로 인해 다른 근로자가 다치거나 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작업구역에 구획을 설정합니다. 그러한 역할을 유도원이 주로 하곤 합니다.

유도원의 근무시간은 일반적인 근로자의 근무시간과 동일합니다.

주간의 경우 7시에 조회를 시작하고 7시 30분 정도부터 작업이 진행되며 11시~11시 30분 정도에 오전 일과가 종료되고, 점심 식사 후 오후 1시부터 오후 일과가 시작됩니다. 오후 5시~5시 30분 정도에 오후 일과가 종료됩니다. 조출의 경우 5시~5시 30분에 작업이 시작되고 연장의 경우는 오후 7시~7시 30분 정도에 종료가 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유도원의 급여는 2019년도 기준 1공수당 단가가 평균적으로 11만원선으로 책정이 되어 있습니다.

2018년도는 보통 10만원 정도로 책정이 되어 있었는데, 최저 시급이 오른탓인지 1만원 정도의 상향이 이루어졌네요. 한달에 보통 25공수 정도를 한다고 보시면 되는데, 조출작업과 연장작업으로 30공수~40공수를 하는 업체도 있습니다. 공수 * 단가로 월 급여를 계산할 수 있습니다. 평균적으로 25공수 정도로 계산하게 되면 275만원 정도가 되겠고, 30공수일 경우 330만원, 40공수의 경우 440만원 정도가 되겠습니다. 공수 많이 찍히는 업체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지만 오랜기간 일을 하고 싶으시다면 공수가 많은 업체보다는 오랜기간 일이 끊기지 않는 업체를 찾으시는 것이 더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유도원은 유도를 하면 되는 업무이기 때문에 힘을 쓰거나 직접 작업을 하지 않아 편안한 직종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넓디 넓은 현장을 걸어다녀야 하는 일도 있고, 숙식을 제공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출퇴근이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구획 설정을 하기 위해 라바콘이나 휀스를 들어다 날라야 하는 경우가 있어 이 부분들에 힘든점을 느끼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또한 엘리베이터가 없는 경우가 많아 고층 건물을 계단을 통해 걸어가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파트의 층수와 현장의 층수가 사뭇 다르다는걸 계단을 걸어보면 뼈져리게 느낄 수 있다고 하죠. 층고가 보통 낮은곳이 5미터, 높은곳에 10미터 가량이 되니까요.

그러나 건설현장에서가 아니라면 일반적으로 300만원 벌기가 쉽지는 않겠죠. 2019년도 기준 최저시급으로 근무를 하게 되면 주 52시간 꽉꽉 채웠을 때 240만원 정도의 급여를 받게 되는데 대략 300만원 정도의 급여를 받을 수 있는 것은 건설현장이기 때문이기도 할 겁니다. 어린 유도원 친구들을 보면 방학때 바짝 벌어서 유럽여행을 간다던지 혹은 학비를 벌러 오기도 합니다. 전문직종이 아닌 이상 합법적으로 이만큼 벌기가 쉽지 않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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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유도원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어떠셨나요? 궁금증이 좀 풀리셨을까요? 다음번엔 또 다른 컨텐츠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